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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2M 반응 생산 가동…판매 데이터 기반 스팟 기획·리오더
여아 매출 비중 60%로 확대…스타필드 점포 매출 40%↑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서양네트웍스(대표 방소현)의 아동복 '래핑차일드'가 여아 라인 강화와 C2M 기반의 반응 생산을 통해 사업 효율을 높이고 있다.
'래핑차일드'는 매스 리테일 브랜드로서 사업 방향을 명확히 하고,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디자인과 트렌드 대응력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고객 반응을 상품 기획과 생산에 신속하게 반영해 정상 판매율을 높이고 재고 부담을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C2M(Customer to Manufacturer) 시스템이다. 매장에서 마케팅과 판매, 물류 등에 관한 설문을 매일 진행하고, 수집된 정보를 AI로 분석해 주간 단위로 취합한다. 초기 판매 반응을 확인한 뒤 물량과 스타일을 보완하고, 판매 가능성이 높은 상품은 색상과 소재, 디자인을 달리해 추가 투입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판매한 '레인보우 시리즈'다. 유광 소재 아우터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다운 패딩과 간절기 점퍼 등으로 스타일을 확장해 총 5차례 리오더했다. 판매율은 80%로 겨울과 봄 아우터 매출을 견인했다.
사업 재정비는 지난해부터 본격화했다. 원자재를 통합하고 상품 구성 기준을 정립해 전체 SKU를 약 30% 줄이는 대신, 판매 가능성이 높은 상품에 물량을 집중했다. 할인 시점을 조정하고 원가 방어 체계를 구축해 수익성 관리도 강화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정상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했고, 이월 재고는 40% 감소했다.
상품 부문에서는 남아 기본물 중심의 중저가 시장에서 가격 경쟁을 이어가기보다 서양네트웍스가 축적해 온 디자인 역량을 살릴 수 있는 여아 라인을 성장 동력으로 삼았다. 지난해부터 원피스와 뷔스티에 등 디자인 요소를 강조한 페미닌 상품을 확대하면서 남아 55%, 여아 45%였던 매출 비중이 추동 시즌부터 여아 60%, 남아 40%로 역전됐다.
IP 협업도 여아와 부모의 선호도가 높은 캐릭터를 중심으로 강화했다. 의류와 함께 가방, 파우치 등 굿즈를 구성해 구매 선택의 폭을 넓혔다. 지난해 추동 시즌 선보인 헬로키티 협업 컬렉션은 70% 이상의 판매율을 기록했으며, 일부 굿즈는 출시 직후 빠르게 소진됐다. 이번 시즌에는 산리오와의 협업 상품을 선보였다.
이 같은 상품 전략은 스타필드 점포의 성장으로도 이어졌다. IP 협업 상품과 별도의 팝업 공간을 연계한 결과, 지난해 스타필드 점포 매출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스타필드 하남점은 올해 월평균 약 8,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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