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FR, 스페인 컨템 패션 '빔바이롤라' 키운다

발행 2026년 09월 15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빔바이롤라

 

가방 넘어 의류·슈즈 상품군 확대

롯데 넘어 타 백화점 입점도 추진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롯데GFR(대표 신민욱)이 스페인 컨템포러리 패션 '빔바이롤라(BIMBA Y LOLA)'를 본격 육성한다.

 

'빔바이롤라'는 2018년 롯데백화점 해외 패션 부문과 패션 기업 NCF의 합병으로 롯데GFR이 출범하면서 사업이 이관됐다.

 

롯데GFR은 수익성을 중심으로 브랜드 사업을 재정비, 현재 나이스클랍(여성복), 크래키(데님 중심의 빈티지 캐주얼) 등 내셔널 브랜드를 비롯, 겐조, 캐나다구스, 빔바이롤라, 스포티앤리치, 겐조키즈 등 해외 패션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수입 브랜드 군을 컨템포러리, 럭셔리, 스포츠 중심으로 재정비한 후 안정화되면서 지난해 전년 대비 3.7% 증가한 1,043억 원을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 손실도 줄었다.

 

'빔바이롤라'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2억5,000만 유로로, 현재 34개국에서 321개 유통망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 첫 정규 매장을 오픈하는 등 아시아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롯데GFR은 '빔바이롤라'를 토탈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포지셔닝하고 볼륨화에 나선다. 상품 전략의 핵심은 가방에서 의류로 확장하는 것이다. 가방을 고객 유입 상품으로 활용하고, 이를 다른 카테고리 구매로 연결해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구상이다.

 

롤리타 백

 

이번 시즌 대표 상품인 '롤리타(LOLITA)' 백은 클래식 볼링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으로, 외부를 가로지르는 두 줄의 스파게티 핸들이 특징이다. 가격은 50만 원대다.

 

추동 의류 컬렉션은 '레이어링과 소재의 대비'를 강조한다. 데님과 니트, 타탄에 가죽과 스웨이드, 퍼, 새틴 등을 믹스하고 스커트와 배럴 팬츠를 겹쳐 입는 스타일이다. 주요 상품은 오버사이즈 레이스 패치워크 셔츠, 모헤어 오버레이 니트, 체크 레이스 큐롯 팬츠 등으로, 20만 원 후반부터 30만 원 후반 사이 가격이다.

 

스페인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부각하기 위해 이번 시즌 캠페인 주제를 '마드리드'로 정하고, 현지 배우 겸 각본가 안나 루하스를 캠페인 모델로 발탁했다. 마드리드의 건축과 스트리트 문화를 컬렉션과 캠페인에 담아냈다.

 

글로컬라이징 마케팅도 펼친다. 지난 3월 글로벌 캠페인 'Dancers'를 공개한 데 이어 4월에는 기은세와 이시안을 국내 '브랜드 프렌즈'로 발탁했다.

 

유통은 현재 롯데 본점, 잠실점, 부산 본점 등 총 6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올해부터 타 백화점 입점도 추진 중이다. 지난 5월 신세계 강남점에 '칼라빔바(Cala Bimba)' 팝업스토어를 열었고, 7월에는 대전 신세계 팝업도 운영했다.

 

오버사이즈 레이스 패치워크 셔츠, 모헤어 오버레이 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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