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S/S 서울패션위크' 컨템포러리·리테일·K컬처 외연 확장

발행 2026년 09월 10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2027 S/S 서울패션위크'가 열린 DDP /사진=권도이 기자 kdiphoto@apparelnew.co.kr

 

31개 브랜드, 패션쇼·프레젠테이션 참여

던스트, EBM 등 컨템포러리 쇼에 대중 호응

롯데와 손잡고 런웨이·팝업·커머스 연결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서울시가 주최한 '2027 S/S 서울패션위크'가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6일 막을 내렸다.

 

이번 패션위크는 기존 디자이너 중심에서 벗어나 컨템포러리와 리테일, K컬처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인 것이 가장 큰 변화다.

 

디자이너 컬렉션과 트레이드 쇼는 유지하면서 컨템포러리 브랜드, 패션 기업 참여를 늘리고, 롯데와 손잡고 처음으로 쇼핑 기능도 더했다. 여기에 NCT 등 K컬처 콘텐츠를 결합해 대중과 관광객 참여를 유도했다.

 

행사장도 기존 DDP에서 잠실 롯데월드타워까지 확대, 이원화했다.

 

DDP는 디자이너 컬렉션과 B2B 비즈니스, 잠실은 컨템포러리 패션과 리테일, K컬처 중심으로 운영했다.

 

패션쇼와 프레젠테이션 참여 브랜드는 총 31개. DDP에서는 '리이'를 시작으로 '빅팍', '카루소', '라이', '두칸', '홀리넘버세븐', '얼킨' 등 디자이너 브랜드가 컬렉션을 발표했다. 동대문 행사장은 참여객이 줄며 한산한 분위기를 보였다.

 

잠실 롯데월드타워 앞 석촌호수에 설치된 NCT와 서울패션위크의 협업 아트벌룬

 

반면 B2C 중심의 롯데 잠실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활기를 띄었다.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해김'을 비롯 대중성이 강한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운 가운데, LF의 자회사 시티닷츠의 캐주얼 '던스트'가 단독쇼를 열었고, 최범석 디자이너의 '제너럴아이디어', 시선인터내셔날의 'EBM', 메디쿼터스의 '마하그리드'가 연합 패션쇼를 선보였다.

 

잠실 행사장의 집객 효과도 두드러졌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9월 3일과 4일 양일간 잔디광장 일대 방문객 6만 명, 일평균 3만 명이 방문했다.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잠실 월드파크 일대 누적 방문객은 17만 명으로, 전년 동시즌 대비 47% 증가했다. 같은 기간 패션위크 행사장에는 2만2,000명이 입장했다.

 

'그리디어스 with 키즈오케스트라 패션쇼'는 오후 3시부터 대기 줄이 생겼고, 약 100여 명에 달했다. 패션쇼 콘텐츠는 누적 조회수 460만 회 이상, 좋아요 약 18만 건을 달성했다.

 

리테일과 연계한 세일즈도 호응이 높았다. 롯데백화점과 협업해 런웨이와 팝업, 온라인 판매를 연결했는데, 런웨이 상품은 QR코드와 전용 링크를 통해 온라인몰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고, '김해김'은 잠실 에비뉴엘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아디다스'는 체험형 팝업을 열고, 2027년 본격적인 전개를 앞둔 아이코닉 스니커즈 '스탠 스미스'를 공개했다.

 

NCT 무대 의상 패션쇼, NCT 활동 의상 전시

 

K컬처 콘텐츠도 확대했다. NCT 데뷔 10주년과 연계해 무대 의상 전시와 큐레이티드 런웨이, 플리마켓 등을 진행했는데, 당일에만 1만 명 이상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DDP에서는 푸드·뷰티·웰니스 등 18개 브랜드가 참여한 'SFW × K-라이프스타일 스트리트'를 운영했다.

 

B2B 기능은 DDP를 중심으로 이어갔다. 약 100개 국내 브랜드가 트레이드쇼에 참가했으며, 프랑스 프랭탕과 사마리텐, 일본 유나이티드 애로우즈, 싱가포르 클럽21, 홍콩 HBX 등 해외 주요 유통사 바이어가 방한했다.

 

성수·강남·한남에서는 해외 바이어가 '김해김', '리이', '세터', '분크', '오호스' 등의 쇼룸을 직접 방문하는 쇼룸투어도 진행했다.

 

성수에서는 베를린 기반 12개 브랜드가 참여한 'Berlin Showroom'을 열어 국내 바이어와 비즈니스 교류를 진행했다.

 

'2027 S/S 서울패션위크' 기간 인파가 몰린 D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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