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스트 오브 그린', 지속가능 전시 넘어 문화 플랫폼으로

발행 2026년 10월 19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8회째 맞아 패션·예술 융합 프로그램 강화
프라이빗 살롱쇼부터 작가 토크까지 확대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패션과 예술, 공예를 연결하는 전시 '테이스트 오브 그린(TASTE OF GREEN)'이 올해 8회째를 맞아 한층 다채로워진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헤럴드아트데이와 팀토그(TEAM TOG)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헤럴드갤러리에서 개막해 11월 8일까지 진행된다.


팀토그는 문정욱 패션 디자이너가 이끌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아트 레이블로 이번 전시에는 전지연, 서호성, 김리원, 황정빈, 박형민, 길수미, 아마레, 이세운, 문정욱, 조은애, 이수진, 김우형, 신형덕, 신아숙, 박원진, 진리, 키비, 석근, 예솜, 엘바, 아담(슬로바키아)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THE SENSED–감각으로 느끼는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지속가능성을 단순한 환경보호의 개념에서 벗어나 소재와 형태, 공간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예술적 언어로 풀어냈다.


회화와 조형, 설치, 공예, 패션, 사진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버려진 소재를 재해석하거나 일상 속 사물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지속가능성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특히 작품 전시를 넘어 패션 퍼포먼스와 작가 토크, 브랜드 협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테이스트 오브 그린 2026' 전시회에서 열린 조은애 디자이너 '티백'의 프라이빗 살롱쇼

 

지난 17일에는 조은애 디자이너가 전개하는 여성복 브랜드 '티백(tibaeg)'이 VIP 고객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살롱쇼를 개최했다. 이번 살롱쇼는 패션을 전시 공간 속 하나의 예술적 콘텐츠로 선보이며, 관람객들이 디자이너의 창작 세계와 브랜드의 감성을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일반적인 런웨이 형식에서 벗어나 소규모 초청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 패션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브랜드와 고객 간의 소통을 강화하는 새로운 형태의 패션 프레젠테이션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24일에는 전시 참여 작가들과 함께하는 토크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작가들이 작품에 담긴 의미와 제작 과정, 지속가능성에 대한 각자의 시각을 공유하는 자리로, 관람객들이 작품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창작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전시장에서는 작품과 함께 '디오티티 매거진(DOTT MAGAZINE)'의 굿즈와 후원 브랜드 '노트랙(NOTRACK)'의 제품도 선보였다. 예술적 창작물을 실제 상품과 연결해 전시 콘텐츠의 활용 범위를 넓힌 것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문정욱 아트디렉터는 "패션과 예술, 공예의 경계를 허물고 창작자와 브랜드, 소비자를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테이스트 오브 그린'을 통해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것은 물론, 창작자와 관람객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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