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대형사, 3분기 영업이익 큰 폭 하락
발행 2023년 10월 26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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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한섬' 서울 청담동 본사 / '신세계인터내셔날' 서울 강남구 청담동 본사 |
10~50% 감소...경기 둔화에 소비 채널 이동
일부 대형사, 수입 브랜드 이탈 영향 작용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패션 대형사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더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 추정치 기준(25일 현재)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50% 감소한 것으로 예측된다.
2분기 영업이익이 78.8% 감소했던 한섬은 52.6%, 52.2% 감소했던 신세계인터내셔날은 53%, 코오롱은 11.2%의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거리 두기 해제 이후 폭발한 소비 수요를 감안하더라도, 영입이익의 낙폭이 크다는 분석이다.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둔화가 심해지며 4월 이후 실적 하락이 지속됐고, 해외여행 본격화로 소비 분산과 골프 등의 역신장, 레거시 브랜드에서 신진 디자이너, 팬덤 기반 이머징 브랜드로의 소비 이동 등이 수익성 저하를 가져온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주요 해외 브랜드 수입 계약 종료로 인한 이탈, 해외 브랜드 추가 도입에 따른 비용 투자(로열티, 매장오픈, 마케팅 비용 등) 증가, 매출 원가 상승, 매출 둔화로 인한 판매관리비 증가 등이 영업이익 하락 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해외 브랜드 이탈 영향이 가장 컸다. 매출 비중이 높은 ‘셀린느’가 올 초 직진출했고, 메종마르지엘라, 질샌더, 마르니 등의 유통 계약이 종료됐다.
지난 25일 3분기 실적을 공시한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대형사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1% 감소했는데, 3분기에는 회복했다. 매출은 3.1% 줄었지만 수입 부문 및 중국 법인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13.7% 늘었다.
증권가 관계자는 “4분기가 패션업계 시즌 전성기라 1~3분기에 부진해도 4분기 반등이 가능하지만 소비 위축 심화로 대체로 큰 폭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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