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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성수 상권 /사진=어패럴뉴스DB |
명동, 북촌 이어 성수·한남·도산까지 외국인 비중 5~40%P↑
'코닥어패럴' 명동점 외국인 매출 85%, '헤지스'는 65%
일본·중화권 이어 동남아·유럽 대상 서비스·마케팅 강화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올해 방한 외국인 수와 소비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패션 업계가 수혜를 입고 있다. 주요 핵심 상권 매출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전통 관광 상권인 명동·북촌·서촌에 이어 성수·한남·도산 등으로 외국인 소비가 빠르게 확대, 지난해와 올 초 대비 외국인 매출 비중이 5~40%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중이 크게 늘지 않은 매장도 외국인들의 객단가 상승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전체 매출을 이끄는 매장이 늘어나는 추세다.
'코닥어패럴' 명동점은 8월 말 현재 외국인 매출 비중이 85%에 달한다. 비중은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했고, 8월 누계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40% 성장했다. 지역별 특색과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결합한 매장 경험을 제공하며, 국내외 신규 고객 유입과 재방문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헤지스' 스페이스 H 명동점도 외국인 매출 비중이 지난해 55%에서 올해 65%로 상승했다. 전체 매출은 40% 신장했다. 특히 중화권 고객 매출이 급격히 증가한 게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성수·한남 상권은 외국인 매출 비중이 가장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MZ세대 외국인 관광객의 핵심 패션 소비 지역으로 자리 잡은 결과다. 외국인 응대 직원 배치, SNS 이벤트 등 서비스와 마케팅 활동 강화가 눈에 띈다.
'낫포너드' 성수점은 지난해 50%에서 현재 60%로 증가했다. SNS 업로드 빈도가 높은 외국인의 특성을 고려해, SNS 관련 이벤트 및 포토존 리뉴얼을 진행하는 등 자연스러운 SNS 노출을 유도하고 있다.
'마리끌레르' 관계자는 "'마리끌레르' 성수, 한남점은 외국인 매출 비중이 80%에 육박한다. 특히 중화권 고객 비중이 높다"며 "이달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북촌과 도산에도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관광 상권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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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끌레르' 한남점, '제너럴아이디어' 성수점 |
'제너럴아이디어' 한남점은 외국인 매출 비중이 전년과 유사한 60%를 기록했지만,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성수점은 지난해 9월 오픈한 이후 외국인이 꾸준히 증가해 현재 매출 비중은 80%에 육박한다.
'제너럴아이디어' 관계자는 "5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서울·경기·인천 지역 호텔 무료 딜리버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구매 상품을 직접 들고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숙박 중인 호텔까지 상품을 배송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포터리' 한남점, '러프사이드' 한남점, '밀로아카이브' 성수점, '드파운드' 한남점은 각각 40%, 30%, 50%, 75%를 기록했다. '포터리' 한남점과 '러프사이드' 한남점은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밀로아카이브' 성수점, '드파운드' 한남점은 각각 10%P, 5%P 상승했다.
홍대·합정·신당·도산 등의 지역 역시 외국인 소비 확대가 관측된다.
'노매뉴얼' 홍대점, '산산기어' 합정점, '송지오' 갤러리 느와 도산점, '마뗑킴' 도산점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각각 67%, 40%, 50%, 80%를 기록했다. 모두 지난해 대비 10%P 이상 증가했다. 모두 일본·중국·유럽 지역 소비자가 늘어난 결과다.
'언더마이카' 신당점은 외국인 매출 비중이 60%로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매출은 50% 성장했다.
김규성 지이크 사업부장(이사)은 "'지이크 서촌 하우스'는 지난해 11월 개장 이후 외국인 고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현재 외국인 매출 비중은 50%를 차지한다"며 "오픈 초기에는 굿즈 등 액세서리 중심으로 구매가 이뤄졌지만, 최근 의류로 구매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중국·일본 중심에서 태국·필리핀 등 동남아시아권으로 마케팅 활동을 확대한다. 다국어 안내판과 외국어 응대 인력을 늘리고, 나라별 구매 패턴과 선호 상품을 분석한 프로모션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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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터리'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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