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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앙개, 에잇세컨즈, 타낫 경량패딩 |
주력 품목 사라진 가을, 간절기부터 겨울까지 '멀티 아우터'
프리미엄 구스다운·매트한 질감 강조…컬러, 실루엣 차별화
[어패럴뉴스 정지은 기자] 지난해 아웃도어 업계를 중심으로 확산된 경량 다운 트렌드가 여성복 시장으로 번지고 있다. 짧아진 가을과 큰 일교차에 대응할 수 있는 실용성에 디자인·색상·소재 차별화가 더해지면서다. 기존 헤비 다운을 중심으로 아우터를 전개하던 여성복 브랜드들도 경량 패딩을 새롭게 출시하거나 관련 상품을 강화하며 수요 공략에 나서고 있다.
경량 패딩은 가벼운 무게와 휴대성을 앞세워 간절기부터 겨울까지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특히 여성복 브랜드들은 퀼팅 패턴과 색상, 실루엣에 변화를 주며 기능성 중심의 아웃도어 제품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경량 패딩을 간절기부터 한겨울까지 활용할 수 있는 '멀티 시즌 아우터'로 확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에잇세컨즈'는 초경량 나일론과 덕다운을 적용한 '올데이 에어' 시리즈를 출시했다. 다운 프루프 기능을 갖춘 초경량 나일론으로 무게를 줄이고, 리얼 덕다운과 수납백을 적용해 보온성과 휴대성을 높였다. '경량 후드 다운', '테크니컬 패딩', '다운 베스트' 등 다양한 스타일로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판매 지표도 긍정적이다. 9월 15일부터 28일까지 SSF샵에서 에잇세컨즈 경량 패딩을 구매한 신규 고객 중 2030 세대 비중은 68%에 달했다. 에잇세컨즈의 9월 전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여성복 브랜드 '앙개'는 올해 처음으로 경량 패딩을 선보였다. 스포티한 디자인 대신 브랜드 특유의 여성스러운 감성을 강조한 두 가지 스타일을 출시했다. '신슐레이트 점퍼'는 3M 신슐레이트 충전재와 투명도 높은 나일론 외피를 적용해 가벼운 착용감과 은은하게 비치는 시스루 디테일을 살렸다. 튜브 다운 형태의 아웃쉘에 볼 타입 웰론을 충전한 '라이트 웰론 패딩 점퍼'는 넓은 소매통으로 우아한 실루엣을 강조했다.
컨템포러리 여성복 '구호플러스'는 미니멀한 디자인과 소재감을 앞세워 타깃층인 2030 고객을 공략했다. 초경량 소재를 적용한 '비트윈 아우터'는 겹쳐 입기 좋은 아이템으로 활용성을 높였다. 베이지·브라운·블루 그레이 컬러의 '후드넥·하이넥 멜로우 라이트 다운'도 선보이며 세련된 스타일을 제안했다.
LF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헤지스'는 경량 패딩 라인 '노바(NOVA)'를 통해 소재와 실루엣, 기능성을 강화했다. 여성 제품에는 초경량 20데니어 원단을 적용했으며, 제품 무게를 200~300g대로 낮추면서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하프 아우터는 기존 530g에서 363g으로 약 31% 가벼워졌다. 패커블 가방을 포함한 숏 아우터는 377g, 베스트는 273g이다.
베스트와 플리스 셔켓을 단독으로 입거나 함께 착용할 수 있는 모듈형 구성도 특징이다. 기온에 따라 레이어드 방식을 조절할 수 있어 간절기부터 한겨울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티앤티컴퍼니의 여성복 '타낫'은 올해 첫 경량 패딩을 출시하며 아우터 상품군을 확대했다. 'T/T 라이트 후디 구스 푸퍼'는 프라우덴의 구스다운 충전재를 사용했으며, 우모량은 170g이다. 충전재 구성은 구스다운 80%, 구스페더 20%다.
겉감은 광택을 줄인 매트한 폴리에스터 소재로 완성했으며, 탈부착 가능한 후드를 적용했다. 크림·소프트 핑크·네이비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타낫은 위조품 방지를 위해 제품에 부착할 프리미엄 라벨도 별도로 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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