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VIP 플랫폼 '더 쇼케이스' 올해 객단가 1억 원 돌파

발행 2026년 11월 04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신세계백화점 더 쇼케이스 쿠치넬라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신세계백화점(대표 박주형)이 VIP 전용 큐레이션 플랫폼 '더 쇼케이스'를 통해 오프라인 점포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VIP 쇼핑 경험을 선보이고 있다.

 

2024년 11월 론칭한 더 쇼케이스는 백화점 앱을 통해 자동차와 주류, 전통공예, 맞춤형 공간 컨설팅 등 기존 매장에서 접하기 어려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새로운 쇼핑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희소성 높은 상품과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가 호응을 얻으며 올해 구매 객단가는 1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2,000만원의 5배 수준이다. 회사 측은 11억원이 넘는 슈퍼카와 1억~3억 원대 맞춤형 주방 등 특별한 경험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VIP 고객의 소비 성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

 

대표적으로 올해 더 쇼케이스를 통해 람보르기니 서울과 협업을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슈퍼카 10대 이상을 판매하며 매출 60억 원을 돌파했다. 판매 차량에는 11억원이 넘는 최고가 플래그십 모델 '레부엘토'도 포함됐다. 정식 매장에서도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VIP 전용 시승과 프라이빗 행사를 더해 구매 과정 자체를 특별한 여정으로 구성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슈퍼카에 이어 개인의 취향과 생활방식을 반영한 하이엔드 주거 공간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10월 더 쇼케이스에서 선보인 맞춤형 주방 브랜드 '쿠치넬라'에는 출시 이후 100여 건의 상담 문의가 접수됐다. 상담 고객 중 절반 가까이는 견적 금액이 3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치넬라는 신세계까사가 선보이는 이탈리아 감성의 하이엔드 맞춤형 주방 브랜드다. 전담 디자이너가 일대일 상담을 통해 고객의 사용 동선과 수납 방식 등을 파악하고, 설계부터 시공까지 밀착 관리한다. 천연·특수 자재와 가전·수납 시스템을 개인의 취향과 용도에 맞춰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인테리어 상품의 특성상 이사 시점과 시공 기간 등을 고려해 최종 계약이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말까지 계약 금액이 수십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도 지난 9월 산토리와 협업해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치소 에디션' 위스키는 판매 시작 이틀 만에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국가유산청과의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칠장·나전장·낙화장 등 국가무형유산 전승자들의 공예 작품을 선보이는 등 우리 전통을 이어가는 상품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전무는 "VIP 고객들은 자신만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상품과 차별화된 경험에 더욱 높은 가치를 두고 있다"며 "신세계백화점은 '더 쇼케이스'를 통해 독보적인 상품 큐레이션과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기존 백화점의 상품과 서비스 차원을 넘어 VIP 고객들에게 보다 특별한 경험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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