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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진행한 무센트 팝업스토어 |
독립 조직 '넥스트콘텐츠랩' 신설
단기 팝업 넘어 공식 입점 연결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롯데백화점(대표 정현석)이 K패션의 해외 진출 플랫폼 '넥스트랩(Next Lab)'을 본격 육성한다. 신세계, 현대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상당히 공격적이다.
올해 초 기존 제도권 유통에서 시도하지 못한 '신(新) 콘텐츠'를 속도감 있게 사업화하기 위해 독립 조직인 '넥스트콘텐츠랩'을 신설했다. 조직은 2개 팀으로 구성,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 지원, 차별화 공간 기획, 지식재산권(IP) 연계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핵심 사업인 '넥스트랩'은 단기적인 해외 진출 지원을 넘어 현지 정식 입점까지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브랜드가 개별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해외 통관부터 매장 인테리어, 현지 마케팅, 점포 운영 등 해외 진출에 필요한 제반 업무를 지원한다.
해외 진출은 '투트랙' 전략으로 진행한다. 현지 유력 리테일러와 제휴해 K패션 팝업을 운영하는 동시에, 국내 백화점 중 유일하게 보유한 해외 직영 점포를 활용한다. 팝업을 통해 현지 시장성을 검증하고, 가능성이 확인된 브랜드는 인큐베이팅을 거쳐 정식 입점까지 연결한다.
첫 번째 테스트베드는 베트남이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해외 오프라인 인큐베이팅 거점으로 삼고, 올해 '무센트'의 첫 해외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연내 '세터', '이미스' 등 총 5개 K패션 브랜드의 팝업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K패션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서울패션위크와 연계해 롯데 잠실점에서 세일즈와 런웨이 등을 기획, 국내외 바이어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했다.
하반기에는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도쿄와 오사카의 복합쇼핑몰에서 K패션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넥스트랩'을 K패션 팝업을 상시 운영하는 전문관으로 한 단계 확장한다. 일본 등 해외에 '롯데백화점 넥스트랩'이라는 이름의 K패션 전문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규 매장 형태의 상설 팝업 전용관을 마련, 연간 수십 개 K패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사업부 관계자는 "국내 백화점 중 유일하게 보유한 해외 점포 인프라와 그간 쌓아온 해외 사업 역량을 활용해 유망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 장벽을 낮추고,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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