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 2026년 11월 04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 |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무신사(대표 조만호·조남성)가 운영하는 중고 패션 서비스 '무신사 유즈드(MUSINSA USED)'가 올해 3분기(7~9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거래액은 전 분기 대비 143% 증가해 약 2.4배로 늘었다. 지난해 8월 말 서비스를 출시한 지 1년여 만이다.
월 거래액은 6월부터 4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9월 거래액은 출시 후 첫 달인 지난해 9월의 약 20배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분기 주문 수와 판매 수량도 각각 전 분기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3분기 구매 고객 수는 전 분기 대비 131% 증가했다. 9월 구매 고객 수는 지난해 9월의 약 27배에 달했다. 3분기에 처음 구매한 신규 고객은 전 분기 대비 142% 늘며 성장을 이끌었다. 상품을 판매한 판매자 수도 전 분기의 두 배로 늘었다.
두 번 이상 구매한 재구매 고객은 전 분기 대비 152% 늘었다. 전체 구매 고객 3명 중 1명이 재구매 고객이었다. 고객 1명당 평균 구매 수량도 3.7개로 늘었다. 회사 측은 여러 상품을 함께 구매하는 소비 패턴이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무신사는 편리하고 안전한 거래 경험을 성장 배경으로 꼽았다.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검수, 상품 관리, 촬영, 배송, 고객 응대(CS) 등 거래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한다.
판매자는 앱에서 판매를 신청한 뒤 배송받은 전용 봉투 '유즈드백'에 상품을 담아 내놓으면 된다. 사진 촬영이나 게시물 작성, 세탁, 포장을 따로 할 필요가 없으며 판매 대금은 무신사머니로 정산된다.
구매자는 상태 검수와 상품 상태를 개선하는 과정을 거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무신사 회원은 무신사 앱에서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중고 패션을 처음 접하는 고객도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무신사 유즈드 관계자는 "출시 1년여 만에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며 국내 대표 중고 패션 서비스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판매자와 구매자가 함께 늘고 다시 찾는 고객도 많아지고 있는 만큼, 편리한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유즈드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