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강남, 이대로면 올 거래액 4조 4천억

발행 2026년 09월 10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신세계 강남 '폼폼푸린 베이커리 카페'

 

상반기 신장률 20%…3조 돌파 3년 만에 4조 예상

럭셔리 매출 50%. F&B가 25%…초격차 전략 적중
지난해 헤롯 런던, 이세탄 신주쿠점과 글로벌 톱3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국내 백화점 거래액 1등인 신세계백화점(대표 박주형) 강남점이 올해 업계 최초로 4조 원을 돌파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3년 3조 원 돌파에 이어 3년 만에 또다시 기록 경신에 나선다.

 

신세계 강남점은 2017년부터 전국 백화점 거래액 순위 1등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거래액은 전년 대비 10.4% 신장한 3조6,700억 원을 기록했다.

 

수입·럭셔리, F&B, 영패션 브랜드의 입점과 매장 면적을 확대하는 초격차 전략에 따른 성과다.

 

전국 20~30대 고객부터 VIP, 최근에는 외국인 고객까지 소비가 크게 늘었다. 여기에 반포·잠원동의 신축 대단지 입주에 따른 배후 수요 확대도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해 3,307가구 규모의 메이플자이 입주에 이어 올해 2,091가구 규모의 래미안 트리니원의 입주가 지난달 시작됐다. 매년 초대형 신축 단지가 차례로 들어서고 있다.

 

신세계 강남 1층 주얼리 전문관

 

올해도 성장세가 무섭다. 상반기 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 신장률은 20%를 기록했다. 이 기세대로라면 연말 4조4,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핵심 조닝의 성장률도 주목된다. 7월 누계 신장률은 패션, F&B, 럭셔리가 각각 12.2%, 29.2%, 26.7%를 기록했다. 매출 비중은 럭셔리가 50%, F&B가 25%를 차지하며, 전체 고객 매출에서 VIP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40%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른 점포 대비 럭셔리·F&B 거래액 비중, VIP 고객 비중 모두 10%P 이상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신세계 강남점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할 만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2021~2022년 2년 연속 글로벌 거래액 1등을 기록한 이후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지난해 4조8,000억원, 4조3,000억원을 각각 기록한 헤롯 런던점, 이세탄 신주쿠점 등 글로벌 1, 2위 백화점 점포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수입·영패션·F&B 확대 강화 전략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1층 주얼리 전문관의 면적을 2배 확장 리뉴얼 오픈했다. 입점 17개 브랜드 중 국내외 10개 브랜드가 신규 입점했다.

 

지난달에는 같은 층에 '루이비통'의 뷰티 라인 '라 보떼 루이비통'을 선보이는 '루이비통 뷰티 & 프래그런스 스토어'의 국내 첫 매장을 열었다. 국내 백화점 중 처음으로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뷰티를 갖춘 점포가 됐다.

 

지하 1층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도 핵심 축이다. 6월 일본 도넛 ‘아임도넛’이 세계 최초 백화점 매장을 열었고, 같은 달 ‘폼폼푸린 베이커리 카페’가 국내 첫 매장을 열었다. 이달에는 멕시코 요리 ‘치폴레’가 한국 2호점을 연다. 

 

신세계 강남 '루이 비통 뷰티 & 프래그런스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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