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 2026년 06월 23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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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마' 런던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푸마 미디어허브 |
HSBC, 중국 매출 비중 지난해 7%에서 10% 상승 예상
中 시장 점유율 1.3%, 150개 직영 매장 늘려 DTC 강화
중국 안타스포츠로 주인이 바뀐 독일 스포츠웨어 '푸마'의 2026년부터 2028년까지의 매출 성장률이 연평균 23%에 이를 것으로 투자은행 HSBC가 전망했다.
안타스포츠는 금년 초 과점 주주인 프랑스 피노 가문의 투자회사 아르테미스로부터 푸마 지분 29.06%를 약 15억 유로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아직 감독 당국의 승인 절차 등을 남겨두고 있다.
따라서 아직은 푸마에 대한 안타스포츠의 본격적인 경영 개입이 눈에 띄지 않고 있다. 하지만 HSBC 애널리스트들은 2027년 말부터 안타스포츠의 중국 시장 확장에 초점을 맞춘 지원에 힘입어 '푸마'의 성장 부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HSBC는 푸마의 지난해 중국 매출 비중이 약 7%에 불과해 2020년 15%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2028년까지는 이 비중이 10%로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안타의 '푸마' 턴어라운드를 위한 최우선 전략은 푸마의 중국 시장 구조 확장이다. 아머스포츠의 아크테릭스, 살로몬과 흡사한 전략이 점쳐지고 있다.
'푸마'의 지난해 기준 중국 시장 점유율은 1.3%에 그쳤다. 직영 매장도 150개, 프랜차이즈 매장은 770개에 불과해 확장 여지가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됐다.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3년간 '푸마'가 중국 매장을 얼마나 늘릴지에 대해서는 추정이 어렵다고 했다. 다만 안타그룹은 매장 네트워크 구축에서 경쟁사들보다 더 신속하고 민첩한 것이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아머스포츠 '살로몬'의 경우 90개 신규 매장 런칭에 걸린 인터벌이 평균 2개월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경쟁사들의 평균 9개월을 크게 앞지르는 것이다.
직영 매장을 크게 늘리는 것과 함께 유통을 DTC(Direct-to-Consumer)로 전환할 것으로도 내다봤다. 공급망 간소화를 통한 효율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안타스포츠는 푸마 이사회 임원 7명 가운데 2명 참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푸마 경영 방향을 가이드해 나갈 것으로 설명됐다.
지난해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의 주요 기업 점유율은 안타스포츠 23%, 나이키 20.7%, 리닝 9.4%, 아디다스 8.7% 등이었다. 이에 비해 '푸마'의 1.3%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미미하다.
하지만 푸마의 중국 초고속 성장이 실현된다면 나이키, 아디다스도 한층 긴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푸마의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3% 감소한 18억6,380만 유로였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50만 유로에서 2,650만 유로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