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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 ‘슈트’ 판매 호조

발행 2022년 10월 18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리버클래시(좌), 파렌하이트(우)

 

1~9월 실적 슈트가 견인

4분기 아우터 판매 기대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백화점‧아울렛 입점 남성복의 1~9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넘게 신장 중인 가운데, 오랜만에 슈트가 핵심 매출 품목이 됐다. 슈트 호조는 리오프닝에 따른 경조사 재개 원인이 가장 크다. 남은 4분기에는 주력 아이템인 코트·점퍼 등의 캐주얼 상품도 가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올해 전년 대비 평균 20% 신장이 전망된다.

 

슈트는 셔츠‧신사‧캐릭터 캐주얼 조닝 브랜드들의 신장률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전체 판매율 자체는 전년 대비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판매 수량은 리딩 브랜드로 압축되고 있다. LF ‘닥스 맨’ 관계자는 “슈트 판매 수량이 2019년 수준까지 올라왔다. 올해 전년 대비 판매율은 5%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사복에서는 슈트 매출 비중이 역전되는 브랜드도 생겼다. 신봉주 원풍물산 패션사업본부장은 “‘킨록앤더슨’의 판매율은 5~10% 늘었다. 10월 초부터는 아우터 매출이 큰 게 일반적인데, 현재까지 슈트와 재킷 비중이 더 크다”고 말했다.

 

 

지이크(좌), 앤드지(우)

 

3040 남성 슈트를 대표하는 신원의 ‘지이크’, 신성통상의 ‘앤드지’는 판매율과 수량 모두 2019년 수준을 넘어섰다.

 

이 같은 성장세에 캐주얼이 강했던 브랜드들도 슈트를 확대하기도 했다. LF의 ‘알레그리’는 올해 슈트 상품을 15~20%(금액 기준)로 신규 구성했고 지엔코의 ‘티아이포맨’은 올해 슈트를 확대하면서, 추동 매출 비중의 60%로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된 10월부터는 캐주얼 아우터 판매가 더해지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초 기준 캐주얼 상품은 트렌치코트 보다는 숏 기장의 점퍼가 인기다. 출퇴근 대중교통‧자가용 이용과 여가생활 등 모든 곳에 걸 맞는 편안한 옷이 각광받고 있다.

 

최판길 송지오인터네셔널 ‘지오송지오’ 디자인 실장은 “지오송지오는 코트보다 점퍼 판매가 비교적 상승세다. 겨울 시즌에는 더 다양한 캐주얼 상품들이 남성복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신사복 닥스 맨도 10월 초 기준 추동 아우터 신장률은 이미 30%를 넘어섰고 재킷, 점퍼 등이 핵심이다. 이종원 코오롱인더스트리FnC ‘캠브리지 멤버스’ 디자인 실장은 “캠브리지는 가죽·점퍼와 캐시미어 스웨터 매출 비중이 높아왔다.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슈트 비중이 낮은 브랜드들은 4분기에 더 기대를 걸고 있다. 송지오인터의 ‘송지오’는 9월 맨투맨, 니트가 매출을 견인, 10월 초에는 MA-1 점퍼 등의 간절기 아우터 판매가 상승세다. 쏠리드의 ‘솔리드옴므’는 크롭 점퍼 판매가 올라오고 있다. 코오롱FnC의 ‘시리즈’는 전통의 스테디셀러 점퍼인 라파예트와 이번 시즌 주력 캐주얼 바잉 상품인 ‘노스 프로젝트’가 4분기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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