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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님 전성시대, ‘와이드핏’ 강세 이어진다

발행 2023년 04월 25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사진=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스트레이트 핏은 스테디 셀러

‘스키니핏’의 귀환으로 중첩 양상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와이드 데님 팬츠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의 Y2K패션이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지난해 가장 유행한 착장은 크롭 티와 와이드 데님 팬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바이스, 게스, 모드나인, 인스턴트펑크 등 주요 브랜드의 매출을 견인한 상품 역시 와이드 데님 팬츠이다.

 

온라인 시장에서 급부상한 ‘굿라이프웍스’는 지난해 와이드 데님 팬츠 한 스타일로만 16만5000장을 판매했다. 올해도 4월 현재까지 와이드 데님 팬츠가 매출을 주도하고 있으며, 한 컬러의 판매량이 2만3000여 장이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플랙 등은 캐리오버인 스트레이트 데님 팬츠의 매출 비중이 가장 크지만, 와이드 핏의 비중을 작년보다 확대했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는 스트레이트 핏, 슬림 스트레이트 핏, 테이퍼드 핏의 비중은 유지하면서 와이드 핏과 부츠컷의 물량을 각각 전년 대비 3배, 4배가량 늘렸다. ‘플랙’은 와이드 핏의 비중을 15%가량 확대했다.

 

W컨셉이 전개하는 캐주얼 브랜드 ‘frrw’는 2030 여성 고객이 많이 찾는 ‘스트레이트 핏’, 유행하고 있는 ‘세미 와이드’, ‘루즈 핏’, ‘부츠 컷’ 등을 메인 상품으로 내세우자 데님 팬츠 매출이 1분기 기준 250% 증가했다.

 

사진=모드나인,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리

 

글로벌 시장에는 2000년대 이후로 자취를 감췄던 ‘스키니 핏’의 귀환을 예고했다.

 

프라다, 돌체앤가바나, 지방시, 셀린느 등 명품 브랜드는 2023 S/S 런웨이 무대에 늘씬한 각선미를 강조한 스키니 진을 올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찰스 버그 리바이스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의 절반은 넉넉한 핏이지만, 여성 하의 중 가장 판매가 좋은 제품은 스키니 진인 ‘311’과 ‘721’이었다”고 말했다.

 

업계는 글로벌 트렌드로 감지된 스키니 핏은 국내 시장에 선보이기 아직 이른 타이밍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국내 시장에는 여전히 대중적인 스트레이트 핏의 선호도가 높고,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 패피(패션피플)들을 중심으로 와이드 핏이 소비됐다. 올해는 와이드 핏이 좀 더 대중적으로 확산될 것이며, 새로운 것을 원하는 이들은 좀 더 과감해진 와이드 핏이나 부츠컷에 관심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부츠컷 데님 팬츠의 판매는 이번 시즌 더 두드러진다.

 

‘모드나인’은 3년 전부터 구성했던 부츠컷의 판매량이 작년부터 상승했다. 현재 인기 스타일은 리오더에 들어갔다. ‘리’는 이번 추동 시즌 트렌디한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부츠컷 데님을 선보인다.

 

내년에는 ‘모드나인’ 등 발 빠른 브랜드에서 소량 스키니 핏 기획에 들어간다.

 

내년에도 와이드 핏이 대세를 이루겠지만, 다양한 실루엣과 디자인이 공존할 것으로 보인다.

 

장민수 모드나인 실장은 “한 트렌드가 메이저로 가는 것이 아니라, 와이드 핏이 유행하면서 시장 파이를 유지하고, 부츠컷, 슬림핏이 추가되어 중첩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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