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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홈쇼핑 단독 패션 브랜드 (왼쪽부터)LBL, 바이브리짓, 3.1 필립림 스튜디오 |
롯데, 현대, CJ온 등 독점 패션 브랜드 28개
브랜드&유통 사업 조직 신설…PB 개발 경쟁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주요 홈쇼핑사들의 신사업이 날로 과감해지고 있다.
모바일 채널의 확장으로 홈쇼핑 유통이 가라앉고 있는 가운데, 각 유통사들이 2년 전부터 자체 패션 사업을 시작으로 새로운 유통 사업까지 진출하며 생존 전략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롯데, 현대, CJ 등 주요 홈쇼핑 3사의 지난해 이익이 개선됐고 일부는 매출까지 상승했다. CJ온스타일은 매출 1조 4,514억 원, 영업이익은 8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5%, 20% 상승했다. 롯데홈쇼핑은 매출 1.8% 하락한 9,249억 원, 영업이익은 503% 상승한 498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홈쇼핑은 영업이익이 38% 상승한 618억 원을, 매출은 1.7% 상승한 1조 926억 원을 기록했다.
이들은 유통 사업을 통해 확보한 고객 데이터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브랜드를 도입하고, 이를 온오프라인 채널로 직접 전개하는 등 시너지를 확장하는 방식으로 영역을 확대 중이다. 종전과 달리 직접 전개권을 확보하거나 자사 브랜드를 런칭, 현재 이들이 운영중인 브랜드만 총 28개에 달한다. 또 홈쇼핑 중심에서 탈피, 백화점,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하는 등 채널 전략도 이전과 크게 달라졌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23년 브랜드개발랩을 신설, 이상용 사업부장 주도로 해외 패션 브랜드의 판권을 인수하기 시작했다.
롯데, 브랜드개발랩 통해 판권 확보
타사 채널, 백화점 입점 적극 추진
홈쇼핑 판매를 지양하고 편집숍, 온라인 플랫폼, 백화점 유통에 주력한다. 현재까지 이탈리아 친환경 패션 ‘우프웨어’를 시작으로 프랑스 시계 ‘랩스’, 레인웨어 ‘플로트’, 비건 패션 ‘아파리’, 핸드메이드 슈즈 ‘보사보’, 패브릭 브랜드 ‘무아몽’의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했다.
지난해 프랑스 아웃도어 ‘에이글’의 독점 판매권도 확보, 자사몰, 롯데 잠실점에 정규 매장을 오픈했고, 연내 주요 점포에 추가 입점한다. 연내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BL, 조르쥬 레쉬, 폴앤조 등 홈쇼핑 자체 패션 PB 사업도 적극적으로 전개 중이다. 현재 캐시미어 특화 ‘LBL’, 여성 패션 ‘바이브릿지’, ‘조르쥬 레쉬’, 컨템포러리 ‘폴앤조’ 등이 있다.
성과도 고무적이다. 올 춘하 단독 패션 방송의 거래금액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CJ온스타일은 2023년 자회사 브랜드웍스코리아를 설립, 브룩스브라더스, 락포트 등의 국내 독점 사업권을 확보, 현재 단독 브랜드(PB), 라이선스 브랜드(LB) 포함 총 10개에 달한다. 홈쇼핑과 백화점, 온라인 플랫폼 등 전 유통 채널에서 판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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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글 잠실 롯데백화점 오프라인 매장 |
CJ온스타일 독점 패션 브랜드 11개
현대, O2O팀 신설…팝업 사업 확장
지난해 하반기 자체 기획, 유통하는 여성 패션 '에르헴 캐시미어'를 런칭했고, 올해는 컬렉션을 스핀오프하는 방식으로 확장하기 시작했다. 온라인 플랫폼,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타깃 연령대를 낮추기 위해서다.
브랜드별 협업 상품을 개발해 이달 CJ온스타일 TV라이브 방송을 시작으로 무신사, W컨셉 등에서도 판매하고,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CJ의 투자가 쏠리고 있는 발견형 쇼핑 채널 모바일 커머스 ‘컴온스타일’도 올해 시즌 2를 시작했다. 최근 성수동에 팝 스토어까지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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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온스타일 팝업스토어 /사진=최종건 기자 cjgphoto@apparelnew.co.kr |
현대홈쇼핑은 브랜드 확보와 채널 다각화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현재 PB는 라씨엔토, 머티리얼랩, 어반어라운드, 아카이브 1.61, LB는 프리마클라쎄, 누캐시미어, 고비, 에바큐브, 이상봉에디션, Jby 등이 있다.
지난해부터 여성복, 남성복, 패션 액세서리 등 각 카테고리별 MD팀이 브랜드를 기획해 런칭하고 있다. 특히 홈쇼핑 주요 고객층인 'A세대'를 겨냥한 자체 PB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A세대는 경제적 여유로 구매력이 높은 50~60대 이상을 의미한다.
그동안 아웃도어 PB '어반어라운드', 컨템포러리 PB '머티리얼랩' 등을 런칭한데 이달 홈쇼핑 업계 최초로 애슬레저 ’아카이브 1.61‘를 런칭했다.
현대홈쇼핑은 리테일 사업에도 도전한다. 지난해 11월 O2O(Online to Offline)팀을 신설하고, 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12월 커넥트현대 부산점에서 25개 사가 참여한 팝업스토어를 진행했고, 2월에는 ‘듀베티카’ 등 패션 팝업 행사를 열었다. 지난달에는 현대 목동점에서 PB 패션과 해외패션의 팝업 스토어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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