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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븐일레본 PB 세븐셀렉트의 프리미엄 코튼 티셔츠 |
생필품 아이템에서 아우터 웨어까지
브랜드 유치 벗어나 자체 PB 개발도
기존 상품 대비 PB 마진율 5~10% 높아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F&B 위주의 편의점 업계가 패션·뷰티 카테고리로 발 빠르게 확장 중이다.
GS25, CU, 세븐일레븐은 입점 브랜드 풀을 넓히거나 자체 브랜드(PB)로 승부에 나서고 있다. 판매 품목도 양말, 속옷, 굿즈에 이어 팬츠, 아우터 등으로 더 전문화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PB는 입점 브랜드들보다 마진율이 5~10% 높은 게 강점으로 꼽힌다.
패션·뷰티 확장에는 내수 침체에 이어 편의점 시장이 포화 상태인 가운데, 해당 분야에도 저렴한 생활 밀착형 유통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는 게 영향을 미쳤다.
식품·생필품은 쿠팡 등 이커머스 업체들과 최근 다이소가 확장 중이다. 다이소는 이를 넘어 패션 영역까지 진출했다. 올리브영도 뷰티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숍 기능을 강화하면서 다양한 품목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업계의 실적 하락도 원인이다. 2013년 통계 작성 이후 12년 만에 매출이 꺾였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편의점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업계 1, 2위인 GS25(GS리테일), CU(BFG리테일)는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급감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GS25(GS리테일 편의점 부문)와 CU는 매출이 각각 2.2%, 3.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4.6%, 30.7% 줄었다. 3위인 세븐일레븐(코리아세븐)은 매출이 10.9% 감소했으며, 영업 적자가 소폭 개선됐다.
이에 따라 GS25, CU, 세븐일레븐은 지난해부터 패션·뷰티 품목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본격적으로 구성을 늘리고 있다. 아직 매출 비중은 작지만, 신장률은 지난 몇 년간 커지고 있어 주목된다. 강점은 만 원 이하의 상품 등 초 가성비와 전국에 약 5만 개가 넘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강력한 접근성이 언급된다. 지난해 기준 매장 수는 GS25, CU, 세븐일레븐이 각각 1만8,112개, CU가 1만8,458개, 세븐일레븐이 1만2,152개 가 있다.
세븐일레븐은 가장 공격적으로 확장 중이다. 패션에 15개 브랜드, 총 150여 종의 상품, 뷰티는 24개 브랜드에서 120여 종으로 가장 많은 상품을 판매 중이다. 패션은 뭉, 삭스탑, 뷰티는 토니모리, 마녀공장 등이 대표 브랜드다.
PB도 주목된다. 지난해 10월 패션 및 뷰티 PB 전담팀을 신설하고 지난달 업계 처음으로 PB ‘세븐셀렉트’의 의류를 런칭했다. 양말, 수피마 티셔츠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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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 |
매장 전략도 세웠다. 지난해 9월 패션·뷰티 특화 점포인 동대문 던던점과 10월 신규 가맹모델 혁신 점포 뉴웨이브 오리진점을 열며 확장 중이다. 올 3월은 뉴웨이브 대전둔산점을 오픈했다. 두 점포 모두 패션·뷰티 품목을 강화하며, 그에 맞는 인테리어도 적용한 차세대 편의점이다. 이에 힘입어 세븐일레븐 패션 카테고리 매출은 재작년과 지난해 전년 대비 각각 10%, 15%, 뷰티 매출은 같은 기간 25%, 20% 증가했다.
CU와 GS25도 뷰티에 이어 패션까지 영역을 크게 확장 중이다. CU의 뷰티 상품 수는 총 250여 종으로, 현재 입점 브랜드는 메디힐, 엔젤루카 등을 주력으로 내걸고 있다. 화장품 매출은 재작년과 지난해 각각 28.3%, 16.5%로 두 자릿수 성장했다.
의류는 이번 여름 시즌 총 20여 종을 출시하며 대대적인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30일 코스트코 등에 납품 중인 패션 업체 인경어패럴과 냉감 원단을 활용한 반팔 티셔츠 등을 내놨다. 이달은 지난겨울에 이어 속옷 회사 비비안과 협업한 의류를 선보인다.
GS25는 현재 듀이트리, 리얼베리어, 위찌 등 10개 브랜드에 걸쳐 60여 종의 뷰티 상품을 판매 중이다. 화장품 매출은 재작년과 지난해 각각 37.9%, 45.6% 늘었다.
패션은 지난 2월부터 무신사의 SPA ‘무신사 스탠다드’와 협업해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라는 이름으로 상품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공략에 나서고 있다. 윈드브레이커 재킷, 바지, 티셔츠, 벨트, 속옷, 양말 등 총 12종의 상품을 지난 2월부터 3,000여 개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이에 힘입어 3,000여 개의 지난달 기준 의류 카테고리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1.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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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CU의 화장품 코너, GS25에서 판매 중인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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