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명품, 美 관세 20% 가격에 반영

발행 2025년 04월 08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가격 올려도 살 사람은 산다’…유럽과 미국 가격 불균형 심화

샤넬 플랩백 20% 올리면 10,400달러가 12,480달러로 뛰어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EU 수입품에 대해 20% 관세를 물리기로 결정하자, EU 명품 브랜드들은 이에 따른 추가 부담을 가격 인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패션 매체 WWD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교수 렌달 홀컴 플로리다 주립대학 교수의 코멘트를 인용해 유럽 명품 브랜드들은 명품 가격이 오를 경우 열망 소비자 수요는 줄겠지만 고소득층은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상품을 구매한다며 유럽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 구상을 지지 했다.

 

이를 기반으로 WWD는 관세 인상 20%를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전가시킬 경우 샤넬 플립 백은 10,400달러에서 12,480달러, 에르메스 백은 일반적으로 1만2,000달러에서 시작하지만 1만4,400달러로 오르고, 현재 브랜드 웹사이트에서 3,490달러를 호가하는 펜디 바케트는 4,188달러가 된다. 또 구찌의 재키백은 5,760달러로 오르게 된다고 결과를 발표했다. 디올의 4,400달러짜리 새들 백은 5,280달러가 예상됐다.

 

LVMH, 에르메스 등 유럽 명품 브랜드들은 미국의 상호 관세 발표 이전부터 관세 인상은 가격 인상으로 대응한다는 구상을 밝혀왔지만 이를 시행하는데 따르는 수요 감소와 유럽과 미국 간의 가격 불균형 문제 등이 지적되고 있다.

 

시티은행에 따르면 LVMH그룹의 미국 시장 의존도는 25%, 케어링 그룹은 24%이고 몽클레르 13%, 스와치그룹 15%, 프라다 16%, 에르메스 17%, 버버리 19%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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