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0년 12월 07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27년 전개한 듀오와 결별
신임 지사장에 김현정 씨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이탈리아 명품 패션 ‘에트로(ETRO)’가 내년 직진출한다. 에트로코리아 지사장에는 막스마라, 돌체앤가바나 출신의 김현정 씨가 선임됐다.
이탈리아 본사는 국내 수입·유통을 전개해 온 듀오(대표 이충희)와 계약을 종료하고 최근 지사를 설립했다. 듀오와의 종결 시점은 올해 12월이며 내년 1월부터는 에트로 한국 지사가 직접 운영한다.
듀오는 1993년부터 약 27년 간 ‘에트로’를 전개해 왔다. 2015년 연 매출 1천억대를 넘겼으며, 전체 매출의 10% 이상은 홈쇼핑에서 발생했다.
전개사 교체에 따라 매장은 축소된다. 롯데 동부산아울렛, 롯데 인천터미널, 신세계 강남,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신세계 의정부, AK분당점 등에서 철수했고, 롯데 잠실점 등도 연내 문을 닫는다. 롯데 본점 등 일부 핵심 매장은 양사가 협의 중이다.
‘에트로(ETRO)’는 1968년 짐모 에트로가 런칭한 이탈리아의 명품 패션으로, 가방, 의류, 남성, 액세서리, 뷰티 등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