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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마트', 이베이코리아 최종 인수

발행 2021년 06월 24일

박선희기자 , sunh@apparelnews.co.kr

 이미지=신세계그룹, 이마트, 이베이코리아 로고

 

신세계, 이베이 지분 80%, 3조5천억에 인수

'쿠팡' 제치고 단숨에 이커머스 3위로 점프 

국내 이커머스 네이버, 쿠팡, 신세계 3강 구도 

 

[어패럴뉴스 박선희 기자] 신세계그룹이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최종 결정했다.

 

24일 이베이코리아 최대 주주인 미국 이베이 본사는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에 지분 80%를 매각하기로 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나머지 지분 20%는 그대로 보유한다.

 

이로써 신세계는 국내 이커머스 2위 업체로 단숨에 올라서게 됐고,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신세계와 네이버, 쿠팡의 3강 구도로 재편된다.

 

이번 거래는 신세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으로, 인수 금액이 약 3조5000억원에 달한다. 인수 주체는 신세계그룹 내 오프라인 쇼핑 부문인 이마트다.

 

지난해 신세계 온라인 부문인 SSG닷컴(쓱닷컴)의 거래액은 약 4조원, 시장점유율은 2.5%에 불과했다. 여기에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서 연간 거래액 24조원, 시장점유율은 15%까지 늘어나 쿠팡을 제치게 됐다. 지난해 기준 이커머스 업체 거래액은 네이버 27조원, 쿠팡이 22조원, 이베이코리아가 20조원이다.

 

신세계는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한 후에도 당분간 쓱닷컴, G마켓, 옥션 등 각각의 플랫폼을 별도로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쓱닷컴 회원이 G마켓, 옥션 등을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소비자 편익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플랫폼 통합은 중장기 과제로 남겨둔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는 네이버와도 협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은 네이버와 컨소시엄을 꾸려 인수전에 참여했지만, 네이버가 막판 불참하기로 하면서 단독 인수하게 됐다.

물류 부문 등에서 전방위 협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네이버도 인수전 참여를 철회하면서 “신세계와의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양사가 성공전략은 계속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신세계는 지난달 쓱닷컴을 통해 여성 패션 플랫폼 W컨셉도 앞서 인수했다. 이커머스 부문을 살려 전통 유통 강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인수 자금은 충분히 마련된 상태다. 이마트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분기 기준 1조637억원이다. 지난달 이마트 가양점을 6820억원에 매각해 약 2조원 이상을 확보했다. 여기에 하남 스타필드 등을 담보로 대출과 회사채를 발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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