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엠유' 망원동 플래그십 스토어 외관

망원동 1호 직영점, 근린 상권 공략

3~4만원 대 가성비 PB 상품 구성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슈즈 멀티숍 ‘슈마커’ 전개 사인 에스엠케이티앤아이(대표 안영환, 김경호)가 자사 PB를 전문적으로 구성한 에센셜 슈즈 스토어 ‘지오엠유(GOMU)’를 런칭했다. 이 회사는 런칭과 동시에 지난 달 25일 서울 망원동에 26평 규모의 1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이 회사는 지오엠유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지난 1년 간 브랜드 런칭 준비를 해왔다. ‘지오엠유(GOMU)’는 ‘Goods Of My Understanding’의 줄임말이자 동시에 신발의 주요 소재인 ‘고무’를 중의적으로 표현한 것. ‘슈마커’ 등 슈즈 유통 사업의 운영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PB를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간결한 디자인, 고품질, 편안한 착화감, 가성비 등을 두루 갖춘 슈즈 위주로 구성된다.

구성 브랜드는 모던한 스트리트 슈즈 ‘웨버’, 맨즈 캐주얼 슈즈 ‘마커스’, 여성 슈즈 ‘허니에이프릴’, 디펜스(DFNS), 이번 시즌 런칭한 컨버스화 ‘미쯔’ 등이 있다.

'지오엠유' 망원동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

매장 섹션은 러닝&트래킹화, 여성화, 베이직 스니커즈, 슈케어 등으로 나누고, 러닝화, 워킹화, 스니커즈, 로퍼, 트래킹화, 리커버리 슈즈, 슬리퍼, 여성화 등을 다양하게 구성한다.

‘슈마커’와 달리 판매가는 3~4만 원대로 비교적 낮고, 전 연령대를 타깃으로 한다. 매장 입지도 트래픽이 확보된 핵심 상권보다 시장, 대단지 아파트 인근의 생활 상권을 주로 공략한다.

매장 컨셉은 ‘닿음길’을 메인 테마로, 골목길을 모티브로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모든 길을 구현했다. 사구석, 보도블럭, 카페트, 콩자갈, 자연석, 벽돌타일 등 8가지의 다양한 길의 표면을 기하학적으로 엮듯이 표현했다. 이는 표면이 모두 다른 길 위에서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또 지속가능을 실천하기 위한 슈케어 섹션도 마련됐다. 친환경 슈케어로 신발을 더욱 오래 착용해 지속가능한 소비에 동참하자는 취지다. 또 네덜란드 슈케어 'DFNS' 제품도 판매한다. 이 브랜드는 화학 물질이 분사되지 않고 용기는 압축 공기를 활용하는 환경 친화적인 테크놀로지 에어로팩(Airopack) 기술이 적용됐다.

'지오엠유' 망원동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