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2년 05월 17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패션기업 F&F 지주회사인 F&F홀딩스(대표 박의헌)가 그룹 내 ‘ESG 협력’ TF(태스크포스)를 구축하고 지속가능경영 실천에 나선다.
F&F홀딩스는 지주사 산하 커뮤니케이션팀, 재무팀을 비롯해 패션사업부 F&F 산하 총무팀과 각 패션 브랜드 책임자들을 주축으로 전사 ESG 협력 TF를 구축, 3월부터 ESG 경영을 위한 본격적인 실천 활동을 실행해나가고 있다.
그룹사 차원에서는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역량 강화를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F&F홀딩스는 이미 21년부터 굿네이버스와 MOU를 체결해 지역사회 구성원과 아동을 위한 동반성장 지원 프로그램 시행해오고 있는데, 올해는 작년에 이어 누적 5억 원 규모의 후원이 이어질 예정이다.
국내 아동·청소년 성장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수립하고 취약계층 대상 돌봄 지원과 학업 인프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교육지원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 원을 기부해 울진·삼척 등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 구호 물품 지원과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이어 4월에는 세진플러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친환경 리사이클링 사업 3자 MOU를 체결, 2억 원 상당의 기금을 조성했다.
조성된 기금을 바탕으로 F&F에서 발생하는 연간 재고 의류 15톤 물량을 재활용 섬유패널로 전환해 어린이 재단에서 필요로 하는 물품으로 맞춤 제작해 상반기 내 기부할 예정이다.
그룹 내 패션사업부에서도 친환경 비즈니스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대표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지난해부터 대표 신발 제품인 ‘디워커 시리즈’에 가볍고 내구성이 강한 친환경 소재 TPU(Thermo Poly Urethane)를 사용하는 등 ESG 경영의 일환으로 친환경 소재 활용을 늘려가고 있다.
한편, F&F는 MLB,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스트레치엔젤스, 듀베티카 등을 전개 중인 국내 대표 패션기업이다. 지난해 약 1조4,83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MLB 중국 등 아시아 사업과 함께 글로벌 3대 골프 브랜드인 ‘테일메이드’ 인수전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