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회복에 오프라인 '호조', 매장 증설은 ‘관망’

발행 2022년 05월 19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백화점 여성복 조닝

 

5월 백화점, 가두점 전 복종 두 자릿수 신장

경기, 공급망 불안 여전...하반기 이후 판단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거리 두기 및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이후 오프라인 유통의 매출 회복세가 뚜렷하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4월과 5월 전년 대비 20% 중반대 신장을 기록, 선두권은 30%~50% 신장세다. 꾸준히 강세를 보여 온 골프웨어도 3~4월 백화점 평균 30~40%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핑’, ‘링스’, ‘JDX’ 등 가두 유통 브랜드들도 4월부터 매출을 회복, 5월 들어 적게는 10%, 많게는 30%까지 신장했다.

 

‘탑텐’, ‘널디’ 등 캐주얼의 성장 폭도 크다. ‘탑텐’은 4월 매출이 90%(매장 수 14%) 증가했고, 스트리트 캐주얼 ‘널디’는 1분기 전년 대비 34% 성장에 이어 4월 국내시장 매출이 50% 이상 신장했다.

 

골프, 아웃도어 등 스포츠 군에 비해 저조했던 남·여성복도 전 조닝이 두 자릿수 신장을 달리고 있다. 롯데, 현대, 신세계, AK 등 백화점 남성, 여성 부문이 4월과 5월 20% 내외, 많게는 30% 이상 신장했고, 가두도 20% 내외 오름세다.

 

신원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으로 출근, 결혼식, 각종 모임이 재개되면서 포멀한 재킷, 수트 셋업(재킷+팬츠) 등이 판매되며 30~50% 신장했다”고 말했다.

 

남성복 ‘에스티코’는 4월 24.2% 신장에 이어 5월 30% 오른 매출을, 세정의 ‘웰메이드’는 4월 18.9%, 5월 첫 주 기준 19.3% 신장했다.

 

형지의 ‘크로커다일레이디’, ‘올리비아하슬러’는 4월 21%, 27%, 5월 들어서는 30% 이상 신장했으며, 위비스의 ‘지센’, ‘지스바이’는 5월 20% 신장을 달리고 있다.

 

세정의 ‘올리비아로렌’은 객단가 30%, 인당 구매 PCS 24.4% 증가로 4월 27.1%, 5월 첫주 기준 24.2% 오른 매출을 기록했다. 채널별로는 가두점이 14.2%, 아울렛·백화점 유통이 45.1% 신장했다.

 

인동에프앤의 ‘쉬즈미스’, ‘리스트’는 4월 각 26%, 30% 상승했고 5월도 30% 내외 신장을 기록 중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스튜디오톰보이’, ‘보브’ 역시 이달 각 21.6%, 12.3% 신장을 달렸다.

 

가두 어덜트 브랜드 관계자는 “최소 여름까지는 보복 소비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행사 등 프로모션을 적극 펼쳐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일상복귀로 매출이 기지개를 켜고 있지만, 매장 오픈 재개는 아직 관망하는 분위기다.

 

백화점은 내셔널 브랜드 면적이 축소되는 추세로 확대가 어렵고, 가두상권은 팬데믹 2년 간 무너진 상권이 많아, 회복까지 적지 않은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매장 개수를 늘리기보다, 살아있는 상권의 우량 매장을 확보하는 등 효율을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공급망 상황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작용하고 있다.

 

이미 가을, 겨울 물량이 투입된 상태라 매장을 갑자기 확대하기 어렵고, 물가 상승, 스테그플레이션 등 경기 전망이 밝지 않다.

 

중국 락다운에 따른 원부자재 수급, 납기 지연 등 생산 환경도 녹록하지 않아, 올 하반기가 지나서야 공격적인 전략 실행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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