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2년 06월 08일
박선희기자 , sunh@apparelnews.co.kr
출처=타임 |
현대 판교, 신세계 본점 40~50% 고성장
한섬 계열 5개 브랜드 장악력 더 커져
[어패럴뉴스 박선희 기자] 올들어 4월까지 수도권 34개 백화점의 여성캐릭터캐주얼 매출은 뚜렷한 신장세다.
엔데믹에 진입한 후 리오프닝 효과가 가장 큰 조닝 중 하나로, 한섬 계열이 빠진 롯데 분당과 수원, 현대 신촌 등 극소수 점포를 제외하고는 모두 두 자릿수 신장을 기록했다.
핵심 지역, 대형 점포일수록 신장 폭이 컸는데, 롯데 본점이 20.6%, 현대 천호 24.4%, 현대 판교 42.5%, 신세계 본점 51.5%, 신세계 강남 28% 등 회복을 넘어, 2019년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백화점별로 비교하면, 롯데는 현대, 신세계에 비해 회복이 여전히 더딘 편이다. 본점과 청량리점을 제외한 대부분이 10% 내외 신장을 기록했다.
현대는 작년 초 오픈한 더현대 서울이 무려 160%의 신장을 기록한 가운데 일산킨텍스점이 31%, 중동점 21.6%, 본점 16% 등 대부분 점포가 선방했다.
신세계는 5개 점포의 신장률이 최저 13%, 최고 51.5%로 점포 수가 적은 만큼 총 신장률이 가장 높았다.
브랜드별 양극화는 더 벌어졌다. 한섬의 ‘타임’은 가격과 매출에서 사실상 명품 대열에 올라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빅3 거의 전 점포에서 두 자릿수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1위를 지키고 있는데, 2~3위권과의 매출 격차를 두세 배로 벌려 놓았다.
역시 한섬 소속의 랑방, 마인, 오브제, 더캐시미어 등도 여전히 중상위권을 지키며 월등한 시장 장악력을 보여주고 있다. 백화점닷컴과 네이버 윈도우 등 외부 온라인 채널이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초격차 상태를 완전히 굳혔다 볼 수 있다.
전 점포에서 거리 두기 해제와 시즌 오프가 겹쳤던 3월 매출이 폭발적으로 뛰었다 4월에는 잦아든 모습이지만, 역시 대부분 점포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신장을 유지했다.
미샤, 르베이지, 빈폴레이디스, 모조에스핀 등이 상위권 순위 다툼을 벌인 가운데, 2~5위 권은 점포별로 매우 상이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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