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3년 01월 06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사진=도호 |
포멀 룩 늘리고 고급화
온라인 전용 라인 개발도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디자이너 브랜드 ‘도호(DOHO)’를 전개하는 혜공(대표 김우종)이 다시 성장 드라이브를 건다.
올해 ‘Let’s go up, DOHO!‘를 슬로건으로 달라진 상품을 적극 어필하고 온-오프 채널 확대,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쳐 전년 대비 18% 성장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먼저 상품을 40~50대 니즈에 맞는 캐주얼한 감성의 포멀 드레스업(Formal Dress-up) 스타일로 전환, 보다 발전된 형태의 새로운 콘텐츠를 제안하며 주목도를 높인다. 지난해부터 변신을 시도, 지난 가을 포멀 룩을 50%까지 확대한 데 이어 이달에는 전체의 70%로 비중을 크게 키워 확실히 달라진 모습으로 승부한다.
가격보다 퀄리티, 브랜드만의 독자적 스타일에 더 민감한 고객들의 성향을 감안해 이전보다 퀄리티 높은 고급소재(이태리, 일본 20%/국내 80%) 사용을 늘리고 내부 디자인실 보강을 통한 상품력 향상은 물론 외부 디자이너와의 협업(월 15~20개 스타일)까지 열린 시도로 ‘도호’만의 디자인 강점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 확대에도 다시 속도를 내기 위해 물량도 두 자릿수 증량했다. 미 진출 주요 백화점과 아울렛 매장 오픈을 적극 추진하며 점당 월평균 매출향상을 꾀하고, 외부 온라인 채널을 확대하며 온라인 매출을 전체 매출의 10%까지 확보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온라인 전용 라인을 적극적으로 개발 유통하며 이익률을 높여간다.
하반기부터는 마케팅 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치며 새롭고 발전된 콘텐츠로 온-오프라인 인지도 및 이미지 업그레이드를 이끌어 낼 계획이며, 브랜드 발전에 포커스를 맞춘 새로운 파트너와의 협업 및 투자도 열린 마음으로 접근, 확장성을 키운다.
이 회사 김영석 부사장은 “힘든 과도기와 코로나의 어려움을 겪으며 단단하게 기반을 다진 만큼 이제는 뛰어오를 일만 남았다. 도호다운 색깔을 더 보여주며 한층 효과적인 상승 전략을 펼쳐 빠른 속도로 기회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