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3년 03월 27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사진=이지오 |
캐주얼 보강하고 온라인 전환
무신사 등 주력 채널 자리잡아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이지오인터내셔널(대표 김동석)의 남여성복 ‘이지오’가 컨템포러리 캐주얼로 도약한다. 캐주얼을 대폭 강화했고 젊고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온라인 전환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와 올 1~2월 모두 온라인 매출 비중은 30%로 무신사, 코오롱몰이 주 채널이 됐다. 오프라인은 현대아울렛을 위주로 11개 매장이 있다. 팬데믹 기간부터 오프라인 매장 보다는 온라인에 더 힘을 쏟고 있다.
온라인은 니트 타이, 셔츠, 팬츠 등이 크게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니트 타이는 캐주얼룩과 포멀웨어에도 어울릴 수 있는 게 장점으로 무신사를 이용하는 24~33세 남성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힘입어 여름에는 무신사 전용 팬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상품은 캐주얼과 여성 라인 이지오 우먼을 확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디자인실도 보강했다. 지난해 코오롱FnC 출신의 박기수 이사, 올 초에는 한섬·LF출신의 송영진 패턴실장을 영입했다.
캐주얼은 90% 비중으로 가져간다. 면·나일론 소재의 셋업과 오버사이즈 실루엣, 미니멀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상품이 핵심이다. 나머지 슈트는 블랙· 그레이·네이비 등 무채색에 맞춰 예복 수요에 집중한다. 오프라인 매장에는 포멀웨어에 어울리는 정제된 톤의 상품 위주로 배치하는 등 온오프라인 이원화해 전개 중이다.
여성 라인 이지오 우먼은 지난해 본격적으로 런칭, 올 1월부터 3월 중순 현재까지 온라인 매출 비중에서 50%를 차지한다. 전년 동 기간에 비해 20%p 증가했다. 남성복과 마찬가지로 무신사 비중이 크다. 니트 타이, 크롭 티셔츠·셔츠 등이 매출 호조를 보이는 등 2030 여성층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