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진행된 대만 소고 백화점 오픈 1주년 VIP 행사에 참석한 윤지나 대표(왼쪽 6번째) / 사진=페어라이어

작년 4월 오픈 후 1년간 20억 매출

중국, 베트남 등 해외 공략 본격화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씨에프디에이(대표 윤지나 윤지현) ‘페어라이어’가 대만 타이베이 소고 백화점에서 오픈 1년 만에 20억 원의 매출을 달성, 골프웨어 조닝에서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작년 4월 대만 패션·유통 전문기업 킹본(KINGBON Co., Ltd)과 독점계약을 통해 대만의 수도인 타이페이 소고 백화점 명품관에 해외 첫 단독 매장을 열었다. 한국 골프웨어 브랜드의 단독 매장 진출은 처음이다.

특히 여성 전문 골프웨어로서 기존 브랜드들과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컬러감으로 대만의 고소득층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 씨에프디에이와 킹본은 소고 백화점에서의 활약을 기반으로 올해 유통을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21일에는 오픈 1주년을 기념해 최상위 고객 20명과 동반 1인을 대상으로 VIP 행사를 진행했다. 축하 케이터링 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사은품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했고, 이날 하루 동안 1억5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페어라이어' 23SS 화보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윤지나 씨에프디에이 대표는 “해외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어라이어’는 미국·캐나다·대만을 시작으로 중국·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로부터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은 에르메스,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바쉐론 콘스탄틴, 오메가, 피아제 등 세계적인 명품을 수입·유통하고 있는 탐솜(Tamson)과 손잡고 오는 7월 호치민 타카시마야 백화점과 하노이 롯데백화점 등 2곳에 매장을 열 예정이다.

중국은 하이난의 면세 유통사 지후오 컬쳐&스포츠 테크놀로지(ZHIHUO CULTURE & SPORTS TECHNOLOGY CO.LTD)와 지난 4월 12일 유통 계약을 체결했고, 휴양지로 유명한 하이난성(海南省)의 하이커우시(海口市) GDF 면세점 모노샵 입점을 확정했다. 내년에는 싼야시 면세점에 입점할 예정이다.

4월 12일 진행된 중국 지후오 컬쳐&스포츠 테크놀로지와 조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