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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패션 브랜드 ‘왓잇이즌‘ 인스타그램 |
현지 소비자 73%, 한국 패션, 뷰티 ‘선호’
일부 기업, 한국 디자이너와 협업 움직임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베트남 패션 시장에서 한국 패션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한국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시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베트남의 패션 시장은 약 64억 달러(한화 9.4조 원) 규모로 50조 원에 육박하는 한국 시장과 비교해 작지만, 젊은 층 비중이 높고 소득 수준도 꾸준하게 늘고 있어 주목된다.
아직은 저가 패션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최근 젊은 디자이너들을 중심으로 크리에이티브 디자인이 늘어나고 있으며, 셀렉트숍과 멀티숍 등의 유통도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다.
현지 관계자들에 따르면 영화, 드라마, 음악 등 분야에서 한국의 영향력이 전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가수, 배우 등 한국 연예인들의 패션 스타일은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들의 스타일을 모방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현지 한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 내 해외 드라마나 예능, 음악 분야에서 한국의 콘텐츠 노출이 가장 많다. 과거에는 중국이 압도적이었지만, 현재는 한국의 영향력이 가장 높다”며 “한국 패션,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실제 현지 매체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 소비자의 73%가 한국의 패션과 화장품을 선호하고 있으며, 이는 다른 국가와 비교해 월등히 앞서는 수치라고 분석됐다. 65세 이하가 전체 인구의 93%를 차지할 만큼 젊은 인구 비중이 높은 구조가 그 원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에 베트남 현지 패션 기업들은 한국 패션 스타일에 대한 모방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한국 디자이너들과의 협업도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 섬유 소재 기업이자 패션 사업을 진행 중인 남안JSC는 최근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한국 디자이너들과 자사 브랜드 ‘왓잇이즌(What it isnt)’과 ‘쓰리쿼터즈(3/4)’의 디자인을 개발 중이다. 한국의 스트리트 패션이나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감성을 현지에 맞춰 새롭게 개발하고자 한다.
또 다른 브랜드 ‘온오프(ON OFF)’는 한국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추진 중이다. 속옷 전문 브랜드에서 한국의 ‘젝시믹스’와 ‘안다르’ 등 애슬레저 브랜드로 도약하고자 한국의 액티브웨어 디자이너들을 물색 중이다.
2019년 런칭한 스타트업 ‘쿨메이트(Coolmate)’는 한국의 ‘탑텐’과 ‘스파오’ 등 SPA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자사몰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인큐베이팅을 거쳐 작년 2월부터 주요 도시에 오프라인 매장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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