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 2025년 09월 30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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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써마쎄라, 오큐라, 샤랩스 스킨젯 |
2년 연속 최대 실적…중소기업 제품 억대 펀딩
글로벌 서비스와 AI 에이전트 ‘와이’ 활용 지원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펀딩 플랫폼 와디즈(대표 신혜성)가 뷰티에 이어 디바이스 카테고리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뷰티 디바이스는 초음파·고주파·LED 같은 기술 기반의 홈케어 기기를 의미한다.
와디즈는 2년 연속 뷰티 펀딩 금액 최고를 갱신했고, 펀딩 금액 기준 스킨케어(34%), 뷰티 디바이스(33%), 바디케어(11%) 순으로 높았다. 뷰티 카테고리 상위 톱10 제품 중 뷰티 디바이스의 비중이 지난해 30%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이미 70%까지 커졌다. 또 올해 9월 누계 매출이 전년 대비 125% 신장했고, 펀딩 금액도 지난해 30억 원에서 올해 69억 원까지 급증했다. 뷰티 디바이스는 주로 기술력 기반의 고가 아이템으로 중대형사들이 주도하고 있는데, 와디즈는 철저한 사전 검토를 통해 경쟁력 있는 제품 위주로 펀딩에 참여시키고 있다.
덕분에 최근 1년 사이 중소상공인, 스타트업 기업들의 펀딩이 연일 히트를 치며, 뷰티 디바이스의 주요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10억 이상의 펀딩에 성공한 총 4건의 뷰티 디바이스 중 상당수가 중소상공인 업체가 만든 제품이다.
그중 행커의 ‘써마쎄라‘는 2회 펀딩에 누적 매출이 26억 원을 달성, 단일 뷰티 펀딩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금액이다. 병원급 프리미엄 시술을 가정에서 구현한 뷰티 디바이스로 인기를 누렸다. 다른 제품들은 피부 깊이별로 부품을 교체했다면 ‘써마쎄라’는 하나의 팁으로 다양한 피부층을 관리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기술은 사실상 업계 최초다.
서울대 출신 연구진이 개발한 ‘물방울 초음파‘ 기술의 썬바이오셀 ‘오큐라 티타늄 셀 4.0‘은 지난 7월부터 지난달 1일까지 프로젝트를 진행, 한 달 만에 10억 원을 돌파했다. 더불어 와디즈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 해외 서포터들이 약 1,600만 원 어치를 구매, 글로벌 판매 가능성도 확인됐다.
케이바이오메디 ‘샤랩스‘의 ‘스킨젯‘은 공기압을 통해 통증 없이 유효성분을 피부 속 3mm까지 침투시키는 뷰티 디바이스다. 지난달 펀딩 시작 1시간 만에 2억 원을 돌파, 화제 몰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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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는 뷰티테크 중소상공인 업체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와디즈 관계자는 “국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2022년 기준으로 1조6,000억 원 규모로 9년 전 대비 10배 이상 커졌고, 향후에도 매년 10%의 성장이 예상된다. 해외 시장은 더 드라마틱하다. 글로벌 리서치컴퍼니에 따르면 오는 2028년까지 글로벌 뷰티테크 시장 규모가 약 1,161억 달러(한화 162조 원)로 증가, 틈새 제품이 아니라 뷰티 시장의 중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 성장에 맞춰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국내 뷰티 디바이스들이 해외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와디즈는 앞서 구축한 글로벌 인프라와 AI 기반 각종 서비스를 적극 활용한다. 지난 5월 와디즈 글로벌 서비스(웹, 앱)를 런칭하고,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했다. 200여 개국 배송이 가능하고,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AI 번역과 해외 결제 시스템도 지원한다. AI 에이전트 ‘와이(WAi)’를 출시, 와디즈 글로벌 펀딩을 처음으로 실행한 파트너사들이 오픈 절차부터 약관, 정책, 심의, 펀딩 정보, 광고 가이드 등 다양한 정보를 AI로 실시간 지원하고 있다.
초반 성과는 기대 이상이다. 현재 109개국의 회원이 와디즈 글로벌 앱을 가입했고, 25개국 이상에서 결제가 발생한 카테고리 중 뷰티가 가장 높은 25%를 차지했다. 글로벌 와디즈 플랫폼에서도 뷰티 카테고리부터 시장 반응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신혜성 대표는 “글로벌 서비스 런칭 초반부터 뷰티 카테고리의 반응이 가장 뜨겁다. 국내 전문 업체들이 와디즈의 AI 기술, 물류 인프라, 마케팅 등의 서비스를 활용해 글로벌 고객과 직접 연결되고, 해외 진출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