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 2026년 02월 03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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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그재그 |
인플루언서 추천에 신뢰 쌓이며 구매로 직결
콘텐츠·라이브·가격 혜택 결합한 구조 구축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최근 1030 여성을 중심으로 유명인의 취향과 추천을 따라 구매하는 '디토(Ditto) 소비'가 확산되면서, 뷰티 카테고리에서도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한층 커지고 있다.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의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의 뷰티 카테고리(이하 직잭뷰티)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입점 브랜드의 분위기와 타깃 고객은 물론,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와 애정도를 갖춘 인플루언서를 선별해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인플루언서 마켓을 진행한 뷰티 브랜드 거래액이 전월 대비 최대 42배 이상 증가하며, 입점 브랜드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직잭뷰티의 '뷰티 마켓'은 인플루언서가 직접 경험한 상품을 SNS 콘텐츠, 숏폼·롱폼 영상,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형태로 소개하고, 시청자가 콘텐츠를 소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한 코너다. 인플루언서의 생생한 후기를 통해 상품 신뢰도를 높이고, 기획 세트 구성 및 가격 측면에서 최대 혜택을 제공해 고객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마켓을 진행한 인디 뷰티 브랜드들의 매출 성장세도 뚜렷하다. 색조 화장품 브랜드 '루미르'는 지난해 11월 인플루언서와의 마켓 진행 이후, 해당 월 브랜드 거래액이 전월 대비 5배 이상(448%)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랜드 인기 상품인 '라이트 온 아이즈 섀도우 팔레트'의 FW 시즌 신상 컬러를 지그재그에서 선론칭하고, 이를 마켓 최저가 구성으로 선보인 전략이 주효했다. 마켓 진행 주간 브랜드 상품 찜 수 역시 직전 주 대비 2배 이상(120%) 늘며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확인했다.
저자극 스킨케어 브랜드 '바이애콤'은 2024년 6월 뷰티 인플루언서와의 마켓을 진행해 'EGF 비비 크림'의 신상 컬러를 선보이며, 해당 월 브랜드 거래액이 전월 대비 42배 이상(4177%) 폭증했다. 클린뷰티 브랜드 '에스네이처' 역시 지난해 1월 유튜버와의 마켓 진행 이후, 전월 대비 255%의 거래액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의 고객층 확장 사례도 눈에 띈다. 색조 전문 브랜드 '삐아'는 지난해 7월 구독자 27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와 '럭키 샤인 틴트'를 공동 개발해 지그재그 단독 상품으로 선보이고, 이를 기념한 마켓을 진행했다. 마켓 기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신상품 발색과 색상별 활용법을 상세히 소개하고 방송 전용 혜택을 제공하며 신규 고객 유입에 성공한 결과, 해당 월 브랜드 전체 거래액이 전월 대비 88%, 전년과 비교해도 52% 늘었다.
입점과 동시에 마켓을 진행해 성과를 낸 사례도 있다. 메디컬 코스메틱 브랜드 '톡스앤필'은 지난해 11월 지그재그 입점 직후 뷰티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마켓을 운영했다. '앵클 컷 리프팅 패치'를 지그재그에서 선론칭하고, 마켓 오픈 당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인플루언서가 직접 사용법을 시연하며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한 결과, 기존 목표를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입점 브랜드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뷰티 인플루언서와의 마켓 기획에 더해, 가격 혜택을 강화하고 앱 메인 배너와 기획전 등 주요 페이지 노출을 확대해 고객 인지도를 높인 점이 맞물리며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뷰티 마켓을 확대 운영해 입점 브랜드에는 매출 성장의 발판을, 고객에게는 신뢰 기반의 합리적인 쇼핑 경험을, 플랫폼에는 신규 고객 유입 기회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