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 2026년 03월 19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 |
| 힐러리 슈퍼 빅토리아시크릿 CEO. /사진=힐러리 슈퍼 링크드인 |
지난해 4분기 매출 8% 신장
연 5% 증가 65억5300만 달러
엘브랜드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고전해 온 미국 최대 란제리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이 매출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이다.
지난 회계연도 매출 총액은 전년보다 5% 증가한 65억5,300만 달러(약 10조 원)로 특히 4분기 중에는 8% 증가의 22억 7,000만 달러 실적을 올렸다. 4분기 실적은 지난 4년 중 가장 강력한 모멘텀으로 평가됐다. 올해 매출은 5~6% 성장의 68억 5,000만 달러에서 69억 5,000만 달러를 기대하고 있다.
'빅토리아 시크릿'의 이 같은 턴어라운드는 힐러리 수퍼 CEO 취임이 계기가 됐다. 이후 핑크 브랜드의 뷰티, 스포츠 분야 확장, 마케팅 디지털화, 더 작고 생산적인 미래 마켓 포맷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꼽힌다.
특히 과거 엔젤스 이미지에서 벗어나 편안함, 다양한 체형에 대한 진정성을 강조한 리브랜딩의 성공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제는 여유를 되찾고 패션쇼를 부활시키는 등 새로운 정의의 섹시함도 강조하고 있다.
'빅토리아 시크릿'의 변화 추구는 중국 시장에서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최근 상하이 최대 매장을 폐쇄했다. 작은 포맷의 새로운 매장으로 대체할 계획이지만 티몰, 징동 닷컴 등 디지털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3% 늘어난 2억 7,600만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