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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오, BTS 컴백 무대 의상 총괄…전통·현대 결합

발행 2026년 03월 23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

 

조선 복식 구조 해체·재조합 
새 시대 개척하는 ‘신영웅’ 이미지 시각화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가 이달 2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의 의상을 전담 제작했다. 한국적 정체성을 동시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상징적 디자인이 공연 의상에 적용됐다.  


이번 공연은 한국 문화유산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광화문이라는 역사적 공간의 상징성과 동시대 대중문화가 결합된 무대를 선보였다. 

 

‘송지오’는 이번 공연 의상을 통해 단순한 스타일링을 넘어 공연 전체의 서사를 관통하는 시각적 언어를 의상으로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 무대 위 인물의 존재감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구조적 메시지를 디자인 전반에 담아내며, 의상을 서사의 핵심 장치로 기능하게 했다는 게 '송지오' 측의 설명이다.

 

의상의 핵심 콘셉트는 ‘LYRICAL ARMOR’다. 조선 전통 복식에서 구조적 영감을 얻어 이를 해체하고 재조합함으로써 과거의 형식을 현재의 언어로 재구성했다. 직선과 곡선이 교차하는 비대칭 패턴, 의도적으로 노출한 봉제선, 유려하게 이어지는 드레이프는 전통의 흔적을 남기면서도 미래지향적 실루엣을 완성했다.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

 

이는 격동의 시간을 통과해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는 ‘신(新) 영웅’의 이미지를 시각화한 결과물로, 한국적 유산을 동시대 글로벌 무대 위에 올려놓는 상징적 장치로 작용했다. 

 

BTS 멤버들은 블랙과 화이트를 기반으로 한 모노톤 스타일링을 통해 절제된 카리스마와 성숙한 에너지를 드러냈다. '송지오' 측은 이번 의상은 멤버 개개인의 특장점을 정교하게 반영하는 동시에, 무대를 구성하는 댄서·명창·연주자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조형적 흐름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송재우 송지오인터내셔널 대표 겸 CD가 이끄는 ‘송지오’는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다. 동양적인 미학을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독창적인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파리 플래그십을 포함해 전 세계 100여 개 숍에 전개 중이며, 올해 하반기 뉴욕 플래그십 오픈을 앞두고 있다. 

 

(왼쪽부터) 뷔, 제이홉, 슈가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의상 콘셉트

 

 

(왼쪽부터) RM, 정국, 지민, 진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의상 콘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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