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 2026년 03월 26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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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츠 |
지난해 자사몰, 직영점 매출 2배 성장
패턴·디테일 차별화…3040 남성 호응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로터스그라운드(대표 김원태)의 남성복 '반츠'가 아메리칸 캐주얼 브랜드로 유통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반츠'는 2015년 런칭된 브랜드로, 2018년 삼성물산 패션부문 출신의 김원태 대표가 로터스그라운드를 설립하며 본격 전개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전년 대비 매출이 2배 성장하는 등 2020년 이후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사몰, 29CM, 연남 직영점 등을 통해 30~40대 남성 고객을 중심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특히 온라인 기준 중~중고가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브랜드라는 점이 주목된다. 종전 해당 시장에서는 중저가 시장을 공략해 성장해 온 브랜드가 많았다. 가격대는 셔츠가 10만~20만 원대, 재킷·점퍼는 30만~50만 원 대로 판매 중이다.
김 대표는 "아메리칸 캐주얼을 한국 시장에 맞는 패턴과 원단으로 재해석하며, 브랜드 고유의 색을 구축한 것이 성장 동인"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워크셔츠는 붉은 실로 처리한 바텍 디테일을 주머니에 적용하고, 트렌드인 어깨선을 낮춘 드롭숄더 디자인을 따라 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바텍은 찢어지기 쉬운 부위를 짧은 스티치로 고정하는 보강 봉제 디테일이다.
재킷은 패드 없이 자연스럽고 편안한 어깨선을 제안하고, 몸통은 미국 브랜드대비 슬림하게 재단됐다.
김 대표는 "디렉터의 배경지식에 따라 같은 상품이라도 결과물이 달라진다고 본다. 아메리칸 캐주얼을 파고들며, 해당 스타일의 역사를 파악해 왔다. 이를 통해 오리지널리티를 살리면서도, ‘반츠’만의 디테일을 녹여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 춘하 시즌은 재킷, 셔츠와 바잉 상품을 주력으로 구성한다. 특히, 짧아지는 봄에 대응해 하와이안 셔츠 등 여름 셔츠를 확대했다. 하와이안 셔츠는 브랜드의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꼽힌다.
바잉 상품은 '반츠'와 어울리는 일본 등 해외 제화 브랜드를 구성해 객단가를 높여주는 역할을 맡는다. 브랜드는 '러츠 슈즈', '브라더 브릿지', '롤링 덥 트리오' 등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