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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진캐주얼, 재도약 채비

발행 2026년 03월 29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게스, 리바이스, 캘빈클라인

 

라이프스타일 매장 확대, K셀럽 마케팅

마리떼, 리 등 신흥 브랜드 공세 대응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게스, 리바이스, 캘빈클라인 등 국내 3대 진캐주얼 브랜드가 올해 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전방위 전략에 나서고 있다. 조직 재정비와 마케팅 강화, 유통 전략 변화를 통해 정체된 성장 국면을 돌파하겠다는 의도다.

 

지난해 이들 3사의 국내 실적은 소폭 성장에 그쳤다. 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게스홀딩스코리아는 2,400억 원, 리바이스트라우스코리아는 885억 원(회계연도 2024.12~2025.11), PVH코리아는 캘빈클라인 진과 언더웨어, 액세서리, 컨템포러리 라인을 포함해 2,095억 원(회계연도 2024.2~2025.1)의 매출을 기록했다. 업계는 이미 시장이 고점에 도달하며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 환경 변화도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 백화점이 온라인 기반 팬덤을 확보한 신흥 브랜드 중심으로 매장 구성을 재편하면서 일부 점포에서는 진캐주얼 조닝이 축소됐다. 특히 데님 헤리티지의 '마리떼프랑소와저버', '리' 등이 초기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한 캐주얼로 온라인에서 인지도를 확보한 뒤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며 기존 강자들을 압박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게스'와 '리바이스'는 조직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게스홀딩스코리아는 상품기획본부와 영업전략사업본부를 양축으로 한 구조로 개편, 기획과 유통 실행 간 연계를 강화해 시너지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리바이스트라우스코리아는 이호신 신임 대표 체제 아래 DTC 중심의 리테일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게스, 리바이스, 캘빈클라인

 

유통 전략도 변화를 꾀했다. 단일 카테고리 중심 매장에서 벗어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제안하는 복합형 매장 확대가 핵심이다. '캘빈클라인'은 진, 언더웨어, 액세서리 등 전 라인을 구성한 토털 매장을 늘리고 있으며, '게스'는 메가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구축과 함께 채널별 차별화 상품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 유입이 활발한 핵심 상권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리바이스'는 도산점을 운영 중이며, '캘빈클라인'은 홍대점에 이어 성수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게스' 역시 성수 상권 출점을 검토 중이다.

 

글로벌 본사의 관심은 한층 높아졌다. K컬처 영향력 확대에 따라 한국이 핵심 마케팅 거점으로 부상하면서, 글로벌 본사들은 한국 셀럽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캘빈클라인'은 BTS 정국, '리바이스'는 블랙핑크 로제, '게스'는 스트레이 키즈 현진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기용했다. 특히 '게스'는 현진과 함께한 캠페인 공개 이후 글로벌 팬덤의 주목을 받으며 한국을 비롯해 유럽, 미국,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일부 제품이 완판되는 성과를 거두는 등 마케팅 효과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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