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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렌하이트, '파렌' 앞세워 3050 잡는다

발행 2026년 03월 29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파렌

 

영패션·수입 사이 틈새 경쟁력 강화
합리적 가격·정제된 디자인으로 승부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신원(대표 박정주)의 남성복 '파렌하이트'가 지난해에 이어 30~50대 남성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프리미엄 캐주얼 라인 '파렌'을 앞세워 유통 채널 확대와 상품 차별화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파렌'은 현재 백화점·몰·프리미엄 아울렛을 중심으로 유통을 확대하고 있다. 3월 말 기준 롯데 노원·잠실,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등 총 36개 단독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22년 런칭 이후 꾸준히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올 연말까지는 매장 42개를 확보하는 게 목표다. 현재 기존 '파렌하이트'는 아울렛을 중심으로 80개 매장을 전개하고 있다.

 

이문성 '파렌하이트' 사업부장(상무)은 "대형 유통이 영 패션과 수입 브랜드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지만, 해당 브랜드 타깃인 20~30대 패션 고관여층과 고소득층만으로는 시장을 모두 커버할 수 없다"며 "중산층, 대중적인 30~50대 남성 소비자 역시 핵심 고객이다. 이들을 흡수할 수 있는 대표 브랜드의 역할을 ‘파렌’이 맡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영패션 대비 정제된 디자인과 실루엣, 수입 브랜드 대비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이 가장 큰 강점이라는 게 이 상무의 생각이다.

 

이를 위한 올해 마케팅 활동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내달부터 현대 송도·대전·청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파렌’의 춘하 시즌 전략 상품을 내거는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문성 상무

 

팝업에는 대표적으로 캐주얼 브랜드 'GGOTT'와 협업한 상품이 구성된다. 'GGOTT'는 꽃을 모티브로 한 빈티지 캐주얼 브랜드로, 20~30대 소비자층에서 팬덤을 쌓고 있다. ‘파렌’은 이를 통해 더 젊은 층에게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상무는 "올 상반기까지는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기저효과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본격적인 승부처는 하반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업계 흐름이 회복세를 보였다. 이에 올해 하반기 실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성장했느냐가 핵심 지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패션 시장은 재작년 12.3 내란부터 지난해 6월 조기 대선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소비 심리가 더 위축된 바 있었다.

 

승부처가 될 추동 시즌 '파렌'은 탈착형 후드가 적용된 코트와 니트를 핵심 전략 상품으로 내건다. 지난해 매출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결정으로, 해당 상품군은 지난 추동 시즌부터 테스트 차원으로 소량 구성했다. 후드 코트의 경우 지난 2월 말 기준 판매율 95%를 기록했다.

 

이 상무는 "울 소재 후드 아우터는 고급 소재·공정으로 인해 하이엔드 브랜드 중심으로 판매돼왔다. '파렌하이트'는 자체 소싱력을 기반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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