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 2026년 03월 31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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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티로더, 푸이그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 |
기업 가치 400억 달러, 매출 200억 달러 초대형 기업 탄생
기존 취약했던 향수 부문 보완…로레알, LVMH와 접전 예상
미국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로더'가 스페인 패션 뷰티의 푸이그와 합병을 추진 중이다.
양측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합의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업계는 이 사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두 회사가 합병할 경우 기업가치 400억 달러(약 61조 원), 연 매출 200억 달러 이상의 초대형 뷰티 기업이 탄생하게 되는 데다, 양사가 취급하는 제품 카테고리도 상호 보완적이기 때문이다.
푸이그는 전체 매출의 70%가 향수 부문에서 나와, '에스티로더'의 취약점을 크게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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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의 향수 부문 시장점유율을 합치면 15%로, 로레알의 16%를 바짝 추격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에스티로더, 로레알, LVMH 간 3파전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또 '에스티로더'가 미주 시장에서 강한 반면, 유럽 시장 약세를 푸이그가 보완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합병의 호재로 꼽힌다.
반면 합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에스티로더'의 턴어라운드가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합병 추진에 매달릴 경우 경영 집중력이 분산될 수 있다는 지적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합병설이 전해진 뒤 푸이그 주가는 소폭 상승한 반면, '에스티로더'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합병 거래 방식은 현금과 주식을 병행하는 형태가 거론되며, 합병 법인의 경영권은 양측 가문이 공동으로 행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