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 2026년 04월 09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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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티다스 패션 |
브랜드 아카이브와 현지 문화·트렌드 조화
한국 삼바 탈 이어 떠그클럽 협업 히트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아디다스코리아(대표 마커스 모렌트)의 스포츠 '아디다스'가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현지 문화와 유산,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기획과 마케팅으로 성과를 올리고 있다. 브랜드 고유의 아카이브에 로컬 요소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방향은 본사 차원에서도 강조되고 있다. 2022년 복귀한 비외른 굴덴 CEO는 최근 "스포츠 브랜드의 힘은 로컬 컬처와 연결될 때 극대화된다"고 밝히며 현지화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시장에서의 반응은 뜨겁다. 대표적인 사례가 최근 글로벌 화제로 떠오른 '중티다스'다.
'중티다스'는 중국(中)과 아디다스를 결합한 별칭으로, 아디다스의 대표 아이템인 트랙 수트에 중국 전통 의상 요소를 접목한 제품군을 의미한다. 상하이 크리에이션 센터에서 기획된 이 제품은 현지 한정으로 출시됐지만, 글로벌 인플루언서를 통해 SNS에서 확산되며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중국 전통 미학을 과하지 않게 현대적으로 세련되게 풀어냈다는 평가다.
미국 CNN은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차이나맥싱(China Maxxing)' 트렌드를 언급하며, 패션 사례 중 하나로 '중티다스'를 소개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구매대행 수요가 증가하는 등 화제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에서의 로컬 전략도 주목된다.
2023년 12월 출시된 '삼바 탈' 컬렉션은 큰 주목을 받았다. 아디다스의 대표 스니커즈인 '삼바'와 한국의 전통춤인 탈춤이 만나 탄생한 컬렉션으로, 조기 품절을 기록했고, 2024년 재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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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디다스 '삼바 탈' 컬렉션 |
이어 지난해에는 국내 로컬 스트리트웨어 '떠그클럽(Thug Club)'과의 협업은 대란을 일으켰다. 대표 아이콘 '슈퍼스타'와 '아디레이서'를 비롯해 트랙 수트, 모자, 가방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컬렉션을 구성했는데, 전부 품절을 기록했다.
이후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에는 글로벌 본사가 협업을 직접 진행하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됐다.
아디다스코리아 관계자는 "아디다스는 한국과 중국을 포함해 유럽과 미주 등 주요 시장에서 로컬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단순한 지역 한정 제품을 넘어 도시와 문화, 커뮤니티를 담아 전 세계적으로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디다스'의 현지화 전략은 상품을 넘어 공간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4년 북촌점을 시작으로, 지난해 성수동과 도산공원 인근에 지역 특색을 반영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잇따라 오픈했다. 올해 2월에는 서촌에 러닝 특화 팝업을 선보이며 전통적인 지역 분위기와 스포츠 문화를 결합한 공간을 구현했다.
특히 오픈 행사로 진행된 '한복 러닝' 이벤트는 러닝 크루가 한복에서 착안한 의상을 입고 도심을 달리는 방식으로, 지역 문화와 브랜드 경험을 결합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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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디다스 X 떠그클럽' 2026 SS 협업 컬렉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