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 2026년 04월 09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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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챗GPT |
美 전체 가구의 23% 복용
복용자 80%, 사이즈 변화
미국에서 체중 감량 약물인 GLP-1 사용이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체형 변화가 의류 소비 트렌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시장조사 및 데이터 분석 기업 서카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변화를 '바디 트랜스포메이션 이코노미(Body Transformation Economy)'로 규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GLP-1 약물 사용 가구 비중은 2025년 9월 기준 23%로, 전년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GLP-1 사용자 80%는 체형 변화로 새 옷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55%는 이미 의류나 신발을 새로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카나는 의류 수요 변화가 이미 일부 품목에서 감지된다고 봤다. 브라 카테고리에서는 42+ 밴드와 D컵 등 큰 사이즈의 점유율이 줄어든 반면, 40밴드와 B·C컵 등 중간~작은 사이즈의 비중은 늘고 있다. 서카나는 이를 향후 의류업계의 사이즈 구성, 재고 운영, 핏 전략 전반에 영향을 주는 초기 신호로 해석했다.
GLP-1 사용자의 의류 구매가 단순한 체형 변화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분석도 흥미롭다. 사용 첫해에는 활동형 반바지, 캐주얼 팬츠, 청바지, 브라, 드레스 구매 성향이 이전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일상 변화와 자신감 회복, 더 작은 사이즈 수요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