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 2026년 04월 14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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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현대백화점 |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현대백화점(대표 정지영)이 글로벌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콘텐츠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글로벌 몰입형 게임 및 창작 플랫폼 로블록스와 손잡고 더현대 서울과 더현대 대구, 충청점, 울산점 등 4개 점포에서 릴레이 팝업스토어를 연다. 지난해 판교점에서 국내 최초로 로블록스 팝업스토어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릴레이 팝업스토어의 첫 행사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더현대 대구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팝업은 교육을 테마로 이색적인 체험 콘텐츠를 다수 선보인다.
메인 행사장인 9층 더 포럼 광장에는 ‘99 나이트 인 더 포레스트(99 Nights in the Forest)’, ‘쿠키런 카드 컬렉션(CookieRun Card Collection)’, ‘입양하세요(Adopt Me)’, ‘병철이네’ 등 로블록스 인기 게임을 활용한 체험존과 더불어 환경, 미술 등 다양한 교육 테마를 활용한 간단한 퀴즈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8층 문화센터에서는 코딩과 디지털 시민의식을 주제로 한 특별 강좌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하 2층 굿즈샵에서는 로블록스 의류, 학용품, 키링 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판매한다. 행사 기간 인기 상품으로 구성된 스페셜 키트(12만5,000원)를 구매하면 로벅스(게임 머니)를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더현대 대구에 이어 충청점과 울산점은 각각 오는 7월과 9월, 더현대 서울은 12월에 로블록스 팝업스토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로블록스 외에도 블리자드, 라이엇 게임즈 등 글로벌 게임사와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게임뿐 아니라 캐릭터 전시, 버추얼 아이돌 페스티벌 등 서브컬처 문화까지 포함하는 전반적인 IP 콘텐츠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특히 인기 IP 콘텐츠의 경우, 향후 오프라인 점포와 프리미엄 큐레이션 전문몰 ‘더현대 하이(Hi)’에 정규 MD로 입점시키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이처럼 IP 콘텐츠 강화에 나서는 것은 온라인 소비에 익숙하고 팬덤 기반 소비 경향이 두드러지는 10~20대 고객의 수요를 끌어안기 위해서다. 실제 현대백화점 모든 점포 중 1020세대 비중이 가장 높은 더현대 서울의 경우, 지난해 열린 600여 건의 팝업스토어 중 40% 이상이 게임, 엔터테인먼트, 애니메이션 등 IP 콘텐츠 팝업이었다.
특히, IP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10~20대 고객 열명 중 여섯 명은 현대백화점을 한 번도 이용하지 않은 신규 고객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