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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TV홈쇼핑협회, ‘2025년 TV홈쇼핑 산업 업황 분석’ 발표

발행 2026년 04월 15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TV홈쇼핑, 성장 멈추고 수익성도 ‘흔들’…“규제 완화·사업 다각화 시급”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국내 TV홈쇼핑 산업이 성장 정체를 넘어 구조적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거래 규모와 방송 매출이 지속 감소하는 가운데, 수익성 역시 과거 대비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TV홈쇼핑협회(대표 이상록)가 15일 발표한 ‘2025년 TV홈쇼핑 산업 업황 분석’에 따르면, 올해 전체 거래액은 18조5,0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1% 감소했다. 2021년 이후 매년 줄어든 결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4.2%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은 5조6,009억 원으로 소폭(0.5%) 증가했지만, 핵심 사업인 방송매출은 2조6,180억 원으로 0.9% 감소하며 2012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TV 시청 감소와 소비 패턴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수익성도 기대에 못 미쳤다. 2025년 영업이익은 3,9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0.9% 증가했지만, 2022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20% 이상 낮은 수준이다. 특히 2023년에는 영업이익이 3,270억 원까지 급감하며 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전체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7.0%로, 과거 대비 크게 축소됐다.

 

반면 송출수수료는 여전히 높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5년 송출수수료는 1조9,153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방송매출 대비 비중은 73.2%에 달했다. 이는 2021년 59.9%에서 꾸준히 상승한 수치로, 홈쇼핑 업계의 수익성을 압박하는 핵심 요인으로 지목된다.

 

업계는 외형 축소와 수익성 악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보고 있다. 실제로 전체 거래액, 방송매출, 영업이익 모두 2021년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며 산업 전반의 성장 동력이 약화된 상황이다.

 

다만 최근 2년(2023~2025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연평균 9.6% 증가하는 등 일부 회복 조짐도 나타났다. 송출수수료 역시 같은 기간 소폭 감소하며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산업 반등을 위해서는 규제 환경 개선과 사업 구조 혁신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송출수수료 협상 구조 개선과 모바일·디지털 채널 확대, 신사업 발굴 등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협회 관계자는 “현재 산업은 정체를 넘어 하락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송출수수료 부담 완화와 방송 관련 규제 개선 등 정책적 지원이 병행돼야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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