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 2026년 10월 22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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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아울렛 남성복 조닝 /사진=권도이 기자 kdiphoto@apparelnew.co.kr |
띠어리와 타임옴므 매출 '투톱'
시스템옴므·송지오, 성장률 높아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올해 1~9월 수도권 주요 14개 백화점의 컨템포러리·디자이너 남성복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9% 성장했다. 지난 2년간의 역신장을 끝내고 올해 성장세로 전환됐다. 다만 점포와 브랜드별 실적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등 양극화 현상이 강해졌다.
기간별로는 상반기 호조와 6~8월 여름철 부진이 뚜렷했다. 1월과 3월은 각각 3.2%, 1.9% 성장했고, 2월, 4월, 5월에는 각각 17.7%, 17.3%, 9%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업계는 예년보다 빠르게 따뜻해진 날씨와 주식·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자산 효과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정치적 불안정에 따른 소비 위축의 기저효과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4년 12월 3일 불법 계엄 이후 지난해 6월 조기 대선까지 정치적 불안정 시기를 겪은 바 있다.
반면 6월부터는 성장세가 둔화됐다. 6월은 3.3% 감소했고, 7월과 8월에도 각각 7.5%, 6.3% 역신장하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6월이 예년보다 덥지 않은 탓에 여름 상품 구매가 빠르게 나타나지 않았고, 주식 시장의 열기가 식으면서 자산 증가 효과가 떨어졌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가을 시즌이 시작된 9월에는 2.8% 증가하며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지만, 상반기와 비교하면 신장 폭은 높지 않았다.
브랜드별 점유율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다. '띠어리'(14.9%), '타임옴므'(13.2%)가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매출 10억 원 이상을 기록한 매장 21개 중 두 브랜드의 매장이 11개를 차지할 만큼 높은 매출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그다음으로는 '시스템옴므'(10.5%), '송지오'(10%), '솔리드옴므'(9.1%), '준지'(9%) 순을 기록했다. 상위 6개 브랜드가 전체 매출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매출은 9곳이 신장했고, 4곳은 역신장했다. '시스템옴므', '송지오옴므'가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했다. 각각 16.9%, 12.7%로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다.
매장별 매출액 순위는 '띠어리' 신세계 강남이 20억 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그다음으로는 '우영미' 갤러리아 명품관(19억), '타임옴므' 더현대서울(18억), '시스템옴므' 더현대서울(16억), '띠어리' 더현대서울점(15억) 순이었다.
점포별로는 9곳이 신장했고, 5곳은 역신장했다.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곳은 롯데 본점으로, 32.4% 성장했다.
이어 신세계 타임스퀘어가 20.5%, 롯데 수원이 16.7%, 롯데 동탄이 16.3%로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다. 롯데 잠실은 9.8%, 신세계 본점은 7.1%, 더현대서울은 7.0%, 신세계 경기는 4.3%, 현대 목동은 1.5% 증가했다.
반면 갤러리아 명품관은 20.1% 감소하며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신세계 하남도 16.3% 감소했고, 갤러리아 광교(-7.6%), 롯데 인천(-5.7%), 신세계 강남(-4.0%)도 역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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