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르꼬끄 스포르티브

‘테니스’ 상품 비중 내년 40%로 확대

퍼포먼스 라인 전 스타일 완판 기록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데상트코리아(대표 손승원)의 ‘르꼬끄 스포르티브’가 테니스 시장 리드를 위해 상품 라인 강화, 마케팅 다각화 등 투자를 확대한다.

최근 2030 젊은 층을 중심으로 테니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1970년대부터 이어진 ‘르꼬끄’의 테니스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카테고리 장악에 나선 것이다.

특히 제품 개발 단계부터 테니스 선수 및 마니아층들과 협업을 통해 기능성과 디자인을 강화하면서 진성 테니스 고객층이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르꼬끄’의 테니스 투자는 2012년부터 시작됐다. 테니스 저변 확대를 위해 선수와 메이저 대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유소년 선수, 프로 선수 호원을 시작했고 이형택, 정현 등 한국의 레전드 선수들의 후원도 진행했다. 특히 정현 선수는 유소년부터 시니어 시절까지 후원하며 함께 성장했다. 2014년부터는 ‘르꼬끄 스포르티브 서울 오픈 테니스 대회’도 열었다.

이를 기반으로 2018년부터는 ‘듀스 재킷’ 출시를 시작으로 테니스 상품 라인을 본격적으로 확대했고, 올해와 내년 대대적인 강화에 나선다.

출처=르꼬끄 스포르티브

이번 S/S 시즌 테니스 카테고리의 물량은 전 시즌 대비 3배나 늘어났다. 전체 상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에 달한다. 하반기에는 38%, 내년에는 40%까지 확대한다.

특히 올해 완판을 기록한 퍼포먼스 라인은 내년 퍼포먼스 슈즈 런칭과 함께 비중을 40%까지 확대하는 등 ‘온 코트’ 고객을 위한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한다.

‘르꼬끄’의 테니스 라인은 ‘온 더 코트-오프 더 코트’를 컨셉으로, 퍼포먼스 라인과 라이프스타일 라인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30대70 비중이다.

다양해진 실내외 테니스 코트 환경에 맞춰 코트와 일상의 경계 없이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퍼포먼스 라인은 전 제품이 완판 수준의 판매율을 기록했고, 라이프스타일 라인 역시 기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마케팅에 대한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테니스의 대중화에 맞춰 선수와 테니스 대회 후원은 물론 배우 문가영 모델 기용, 레슨 프로그램 ‘르코트 클럽’ 운영, 영상 등의 테니스 관련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21년부터 국내 유일의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WTA 코리아 오픈 테니스’의 공식 후원사로 활약 중이다.

석정현 르꼬끄 마케팅총괄은 “르꼬끄의 테니스 DNA를 어필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테니스 캠페인을 전개한다. 각종 대회 개최 및 후원, 스폰서십 등 테니스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한 진정성 있는 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TIP] - 르꼬끄의 테니스 역사

1882년 운동선수들의 스포츠 저지 제작을 시작으로 스포츠 브랜드로 출발한 ‘르꼬끄 스포르티브’는 의류, 신발, 액세서리의 오랜 제작 노하우를 기반으로 1970년대 ‘테니스계의 전설’ 아서 애시(Arthur Ashe)를 후원하며 테니스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아서 애시는 1975년 흑인 최초 그랜드슬램 정상에 오른 테니스 스타이자, 인권 운동가다. 그는 현재도 ‘르꼬끄’의 대표 테니스 헤리티지이며, ‘아서애시 스니커즈’는 현재까지도 발매되고 있다.

이후 ‘르꼬끄’는 80~90년대 현역 시절부터 현재까지 역대 프랑스 테니스 선수 중 최고의 성적을 보유하고 있는 야닉 노아(Yannick Noah) 선수를 후원하며 대형 스폰서십을 이어갔고, 아서애시와 같이 ‘야닉노아 컬렉션’도 현재까지 출시되며 ‘르꼬끄’의 테니스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