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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CM, 여성 패션·잡화 단독 협업 거래액 140억 원 돌파

발행 2026년 10월 21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무신사(대표 조만호, 조남성)가 운영하는 29CM(이십구센티미터)가 여성 패션 브랜드와 협업한 기획 단독 상품으로 높은 판매 성과를 거두고 있다.

 

29CM는 올해 국내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오르(ORR)'와 두 차례 진행한 단독 협업에서 합산 거래액 16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 2월 봄·여름(SS) 시즌 보름간 발매한 신상품에 이어 9월에는 가을·겨울(FW) 시즌 캐시미어 컬렉션까지 연이어 높은 판매 성과를 기록한 것이다. 오르의 탄탄한 브랜드 팬덤에 29CM의 주 고객층인 20~30대 여성의 수요가 더해지면서 시너지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단독 협업을 통해 매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브랜드가 늘면서 규모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29CM와 브랜드가 협업 발매한 여성 패션·잡화 단독 상품 누적 거래액은 140억 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협업에 참여한 브랜드와 상품 수는 전년비 각각 4배 넘게 증가했다. 특히 단일 협업으로 거래액 5억 원 이상을 기록한 사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배 이상 늘었다. 29CM의 단독 상품 기획이 브랜드의 실질적인 매출 확대를 이끄는 성장 전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성과에는 브랜드의 강점을 고객의 취향과 연결하는 29CM만의 차별화된 상품 기획과 큐레이션 역량이 뒷받침됐다.

 

29CM는 지난해 2월부터 브랜드의 정체성과 상품 경쟁력을 반영해 새로운 상품과 콘텐츠를 선보이는 '29 에디션(29 Edition)'과 주목할 만한 아이템을 단독 발매하는 '29 리미티드 오더(29 Limited Order)'를 운영하고 있다. 단순히 판매 채널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별 개성을 살린 상품을 기획하고 감도 높은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상품의 매력을 전달해 고객의 구매를 이끌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를 연결하거나 서로 다른 브랜드 간 협업을 추진하며 상품 기획의 폭을 넓히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 패션 브랜드 '오스트카카'는 크리에이터 꼬민지와 함께 선보인 29 에디션 상품으로 발매 3일 만에 거래액 3억 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거뒀다.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 '기호'와 라이프웨어 브랜드 '베리시'가 함께 선보인 협업 컬렉션도 발매 2주 만에 누적 거래액 1억 원을 돌파했다. 브랜드 고유의 상품 경쟁력에 크리에이터의 개성을 더한 기획력이 적중한 것이다.

 

29CM 관계자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단독 협업 상품을 통해 29CM에서 처음 구매한 고객 수가 전년비 약 3배 증가하는 등 입점 브랜드 매출 성장과 신규 고객 확보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브랜드가 새로운 상품을 시도하고 더 많은 고객과 만날 수 있도록 상품 기획부터 콘텐츠 제작, 판매까지 협업을 강화해 입점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르 FW시즌 캐시미어 컬렉션(왼쪽), 오스트카카 X 꼬민지 29에디션(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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