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 2025년 11월 30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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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까지 1천억 원 규모, 80여 건 투자
뷰티, 라이프스타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무신사(대표 조만호, 박준모)가 벤처캐피탈(VC) 자회사인 무신사파트너스(대표 김채현)를 통해 투자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무신사는 2015년부터 입점 초기 브랜드들의 시장 안착을 돕기 위해 생산 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여러 브랜드가 100억 원대 규모로 성장하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 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 유통을 넘어 투자의 필요성을 확인, 2018년 무신사파트너스를 설립해 브랜드 투자를 시작했다.
그러나 무신사파트너스는 설립 초기 자체 자본만으로 패션 생태계 전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집행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당시 국내 VC들이 비교적 패션 분야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에 더 많은 민간 자본 유입과 선순환 구조 마련이 필요했다.
이에 2020년 벤처투자회사 라이선스를 취득해 민간 출자자 참여 기반을 확보하고 정책 자금 유치의 토대를 마련했다. 2021년 현대카드, 코오롱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한 첫 벤처펀드 ‘스마트 무신사-한국투자펀드 1호’를 결성했다. 현재 편드는 8개를 운용 중이다.
투자 규모는 2021년 530억 원에서 올해 1,000억 원으로 확대됐다. 투자 건수는 50여 건에서 80여 건으로, 성공 사례로는 비케이브, 에이유브랜즈 등이 있다.
무신사파트너스가 무신사동반성장펀드 합자조합 등 운영 중인 펀드를 통해 확보하고 있는 에이유브랜즈 지분(21.19%) 가치는 11월 말 기준 약 540억 원으로, 초기 투자금 대비 약 10배 뛰었다.
초기 패션에 집중됐던 투자 포트폴리오는 무신사 플랫폼의 사업 확장과 연계해 뷰티, 라이프스타일 섹터로 다각화되고 있는 중이다. 현재 패션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85%다.
또 브랜드 사업부, 물류(MFS), 글로벌 스토어 등 무신사의 국내외 사업영역 및 리소스 확대에 따라 기존 10~20% 소수 지분 투자뿐 아니라 JV, 인수 등 다양한 투자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