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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패션 이어 ‘식품’도 키운다

발행 2025년 12월 01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LF푸드의 ‘한반‘ 스지도가니탕, ‘모노마트‘가 판매 중인 수제 새우튀김

 

패션 이어 그룹 내 매출 비중 가장 커져

통합 법인 키우고, 전문기업 인수합병도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LF(대표 오규식, 김상균)가 식품 사업을 빠르게 키워나가고 있다.

 

LF는 패션·식품·금융·기타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패션(72.5%)이 가장 크고, 식품(16%), 금융(10.6%), 기타(0.6%) 순을 차지한다.

 

식품 매출은 약 3,200억 원(소비자가 기준)을 기록했으며, 비중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22년 13.5%, 재작년은 15.7%를 기록했다. 올 3분기 기준으로는 지난해에 비해 패션(72%), 금융(9%)은 각각 2%P, 3%P 줄어든 반면 식품은 0.8%P 증가한 17.3%를 기록했다.

 

LF는 건설·상사·에너지·유통 계열사가 있는 다른 대기업 경쟁사들과 달리, 패션 외에 핵심으로 불릴만한 사업이 없었다. 이에 패션 외에도 F&B·금융 등으로 다각화해, 그룹 슬로건인 종합 라이프스타일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식품 사업은 지난 연말부터 가속도가 붙었다. 우선 안정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 조직 개편과 인수합병 등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매출은 늘었으나 수익성이 둔화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식품 계열사인 LF푸드에 회장직을 신설하고, 오규식 LF 부회장이 겸직하도록 했다. LF푸드는 간편식 브랜드 ‘하코야‘, ‘한반‘, ‘모노키친‘, B2B 식자재 플랫폼 ‘모노마트’ 등을 전개하고 있는 식품 사업 대표 계열사다.

 

올해 6월엔 수익성이 악화된 베이커리 브랜드를 운영하는 자회사 퍼블리크 청산을 시작했고, 8월에는 LF푸드가 500억 원을 들여 소스 제조 업체 엠지푸드솔루션을 인수했다. LF는 엠지푸드솔루션 인수를 통해 제조부터 유통까지 직접 관리하는 수직계열화를 이루게 됐다. 수직계열화는 비용 절감, 품질 관리를 통한 수익성과 공급망 안정화, 기술 내재화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3분기에는 마르쉐인터내셔날을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시켰다. 지난 7월 설립한 마르쉐인터내셔날은 식자재 유통 계열사 구르메F&B코리아의 수입 물량 증가에 따라, 해당 업무를 맡고 보조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다. 대표는 LF푸드 김민정 대표가 이성연 대표와 함께 겸직한다. 맥킨지, 한국IBM 출신의 김 대표는 글로벌 공급망, 맥킨지, 트라이본즈를 거친 이 대표는 국내 식자재 유통 및 간편식 사업을 총괄한다.

 

이달 10일부터는 LF푸드가 구르메F&B코리아를 흡수합병하며 통합 법인으로 새출발한다. 구르메F&B코리아는 2017년부터 LF푸드가 종속기업으로 운영해 온 회사다. 유럽산 식자재 수입과 레스토랑을 운영한다.

 

이러한 체질 개선이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달부터는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향후 구르메F&B코리아가 운영하는 수입 식자재 매장 ‘메종 드 구르메’의 브런치 레스토랑 버전이 신사동 대명빌딩에 문을 열 계획이다. 대명빌딩은 LF본사 근처에 있는 건물로 지난 4월 LF가 400억 원에 매입한 바 있다.

 

B2B 식자재 플랫폼 ‘모노마트‘는 향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일본·동남아 등 한층 더 다국적인 식자재를 선보이며 접점을 늘려나가고 있다. ‘모노마트’는 현재 매장 40여 개와 자사몰로 유통 중이다.


대표 브랜드 ‘하코야‘, ‘한반‘, ‘모노키친‘ 등은 지속적인 제품 라인업 확대 개발을 통해 간편식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현재 주 유통 채널은 모노마트와 쿠팡·마켓컬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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