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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캐주얼, 가방·신발 시장도 넘본다

발행 2022년 11월 11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사진=커버낫

 

확장성 크고 수익 구조 높은 러닝 아이템

과거 제도권은 잡화 확장 추진했다 실패

자체 기획, 가격경쟁력, 의류와외 코디 강점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캐주얼 브랜드가 토털화에 속도를 낸다.

 

모자와 가방을 비롯해 구색에 그쳤던 신발까지 별도 카테고리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잡화와 신발은 러닝 아이템으로, 예측할 수 없는 기후에 따른 매출의 등락 폭이 큰 의류와 비교하면 사계절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시키는 성장 동력으로 구축할 수 있다. 마크업 역시 의류보다 1~1.5배 높아 이익 증가에 도움이 된다.

 

캐주얼 시장에서는 ‘MLB’가 선두적인 위치에서 모자를 시작으로 가방, 신발 사업까지 성공적으로 키워냈다. 대표 아이템인 젤리비니는 올해 9월까지 1년간 판매량이 33만 장, 2018년 선보인 스니커즈 청키라이너는 현재 100만 족 이상 판매됐다.

 

최근 토털화에 큰 투자를 집행한 곳은 와릿이즌,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이하 마리떼), 이벳필드, 에이카화이트 등 온라인 시장에서 팬덤을 확보하고 오프라인으로 볼륨을 확대 중인 온라인 기반 브랜드들이다.

 

현재도 잡화, 신발이 차지하는 매출(10월 누적 매출 기준, 이하 동일)은 전체 10~15%로 굉장히 높은 편이다.

 

‘마리떼’의 경우, 판매량 기준으로 살펴보면 전체 23%에 달할 정도다. 브랜드의 클래식 로고를 활용한 볼캡이나 에코백 등이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토털화를 계획한 브랜드는 뛰어난 기획력과 가격경쟁력으로, 이미 기성 패션 브랜드가 잘 소화하지 못했던 잡화로 매출 기반을 잡고 있다. 이들은 오프라인 사업을 확장하면서, 의류와 함께 잡화도 일정 수준의 인지도가 쌓였다고 판단, 내년 공격적인 물량 운용을 결정했다.

 

이제는 1000억 원대 메가브랜드로 성장한 ‘커버낫’은 내년 본격적으로 잡화 카테고리를 확대, 2025년 매출 비중을 3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전략을 수립 중이다.

 

대표 로고인 C, 어센틱을 메인으로 한 모자와 백팩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가죽 등 원단을 다양하게 활용한 새로운 스타일의 데일리백을 선보인다. 슈즈는 커머셜 라인을 확장하고 시그니처 모델 개발을 통해 슈즈 마켓 진입을 꾀한다.

 

브랜드별 공통적으로 집중된 품목은 가방이다.

 

‘이벳필드’와 ‘에이카화이트’는 모자에 집중돼있는 잡화 카테고리를 가방으로 구성 폭을 넓힌다. ‘마리떼’는 내년 춘하 시즌 가방과 헤어 액세서리를 중심으로 잡화의 기획량을 전년 대비 약 120% 확대한다.

 

코로나로 정체됐던 신학기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통근하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가방 판매가 활성화됐기 때문이다.

‘커버낫’은 올해 신학기 시즌 10대 학생들을 타깃으로 한 백팩이 25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오프라인에서는 온라인 채널에서 약했던 세트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편으로, 고객 1인당 객단가를 높이는 효과가 클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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