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3년 01월 06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사진=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
노스페이스 등 역대급 기록 줄줄이 나와
디스커버리, 내셔널 등 라이프스타일 강세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국내 톱10 아웃도어의 작년 총 매출이 4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내셔널지오그래픽, K2, 블랙야크, 네파, 코오롱스포츠, 아이더, 컬럼비아, 밀레(매출순)의 작년 매출을 합산한 결과 3조9,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집계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15% 이상 신장한 수치다.
‘노스페이스’의 초 활황에 ‘디스커버리’와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의 꾸준한 성장이 이어졌고, 정통 아웃도어 ‘코오롱스포츠’와 ‘블랙야크’의 실적도 성장세를 탔다.
역대급 기록도 줄줄이 쏟아졌다.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3개는 런칭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노스페이스’는 1997년 국내 진출 이후 25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노스페이스’는 전년보다 매출이 무려 40% 이상 증가하면서 8,400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과 ‘노스페이스 키즈’ 등 ‘노스페이스’ IP를 총 합산한 결과다. 아웃도어 시장의 전성기였던 2013년에는 7,250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봄 시즌부터 전 제품이 고르게 판매됐으며, 특히 정상 판매가 크게 개선됐다는 점이 주효했다. 지난 5~6년간 재고를 줄이면서 신상품 공급에 주력, 지난해 정상 판매 비중이 95%에 달했다는 분석.
또 겨울 시즌 ‘눕시’ 등 스테디셀러가 빅 히트를 치면서 연말까지 탄력적인 성장이 이어졌다.
‘디스커버리’와 ‘내셔널지오그래픽’은 각각 10%, 1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들 역시 역대급 실적이다. ‘디스커버리’는 5,300억 원대 매출을, ‘내셔널지오그래픽’도 키즈 포함 5,000억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며 톱3에 진입했다.
‘코오롱스포츠’는 30% 이상의 신장률로 3,300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코오롱스포츠’ 역시 지난 몇 년 재고량을 줄이면서 정상 판매가 개선됐던 것이 주효했다. 이에 따른 객단가 상승 요인이 컸다.
‘블랙야크’는 11%의 신장률로 3,700억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차별화된 상품 전략과 공격적인 마케팅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