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도 파자마 인기는 계속된다

발행 2021년 07월 22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트라이 파자마 

 

팬데믹 기간 집콕 패션 대표 주자 부상

넌시즌 아이템 안착, 연령대 다양해져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파자마의 인기가 여름 시즌까지 이어지고 있다.

 

파자마는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인기가 높아진 아이템으로, 특히 MZ세대 사이에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연령대도 다양해지고, 전개 시즌도 확대되고 있다.

 

업계는 그동안 화이트 데이, 발렌타인데이, 웨딩 및 크리스마스 시즌 용 기획 아이템으로 전개해 왔다. 사실상 여름에는 파자마를 거의 만들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파자마가 사계절 내내 인기를 누리자, 여름 파자마의 상품 수를 대폭 늘리고 있다.

 

올해는 6월부터 파자마의 판매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 이달 들어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거리 두기 4단계, 무더위, 세일 기간, 휴가철이 겹치면서 파자마의 인기도 덩달아 상승 중이다.

 

속옷 업계는 파자마를 여름 구색 상품에서 메인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비와이씨의 ‘비와이씨’는 올 여름 파자마 품목과 물량을 모두 확대했다. 걸그룹 오마이걸의 멤버이자 ‘비와이씨’ 모델로 활동 중인 아린과 콜라보한 ‘아린페어파자마’ 등을 새로 출시, 품목 수만 21가지에 달한다.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파자마 판매율은 61.2% 상승했고, 특정 품목은 소진율이 80%에 달했다.

 

쌍방울의 ‘트라이’는 파자마(아동, 성인 포함) 출시 품목 수가 지난해 58개에서 올해 85개로 크게 늘렸다. 이달 판매율은 전년대비 180% 이상 증가했다.

 

코앤컴의 ‘코데즈컴바인 이너웨어’는 파자마 스타일 수를 지난해 보다 30% 이상 늘렸다. 호피, 도트, 스트라이프 등 스테디한 프린트를 활용한 커플 파자마가 인기다. 현재 일부 상품은 출시 한 달여 만에 완판됐다.

 

슬림9 보들브라탑 X 보들트렁크 세트

 

무엇보다 온라인 컴포트 속옷 브랜드들이 가장 적극적이다.

 

‘슬림나인’은 보들 브라탑과 보들 트렁크 세트 제품을 지난 5월에 출시했다. 너도밤나무에서 추출한 모달 소재로 제작된 이 제품은 속옷과 홈웨어 겸용으로 착용이 가능하다. 출시 한 달 여 만에 1차 물량이 완판 돼 리오더를 진행했다.

 

컴포트랩의 ‘컴포트랩’은 올해 여름 파자마 출시 물량을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스타일 수는 20% 이상 확대했다. 뱀부 마이펫, 디어마이 트렁크 등 속옷과 파자마 일체형 제품을 주로 출시했다. 지난달 판매율은 전년대비 30~40% 이상 증가했고, 이달 들어 증가 폭은 더 커졌다.

 

SPA도 이번 여름에는 파자마 물량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SPA ‘스파오’는 협업을 통해 다양한 스타일의 파자마를 선보여 화제다. 최근 두 달 사이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 생활’과 협업, 드라마 내 주요 배경인 ‘율제 병원’을 모티브로 한 파자마 3종을 선보였다. 이외 샤이니의 태민, 생활한복을 모티브한 파자마 등도 출시했다. 지난해 인기 아이템인 짱구, 해리포터, 스포지밥 캐릭터 파자마의 물량도 올해 더 늘렸다.

 

‘에잇세컨즈’는 ‘애슝(AE SHOONG)’을 시작으로 다양한 신진 아티스트와 협업한 캡슐 컬렉션을 통해 파자마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파자마 전문 브랜드도 증가 추세다. 런칭 9년 차의 온라인 파자마 브랜드 ‘바니벨라’를 비롯 ‘울랄라’ 파자마, 오가니크라프트, 더 달쿰 등이 공격적으로 영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 친환경 프리미엄 파자마 브랜드 ‘리프로드(Reprod)’ 등 신규 브랜드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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