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배너 이미지

혹한기 살아남은 슈즈멀티숍 강자들, 공격 영업 재개

발행 2023년 05월 25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프리미엄 슈즈 편집숍 ‘S.O.W(SHOE OF WORK)' / 사진=S.O.W

 

레스모아, JD스포츠, 아트모스 등 잇단 사업 중단
살아남은 7개 멀티숍은 매장 확장, 브랜드 다각화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슈즈 전문 멀티숍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굵직한 멀티숍 브랜드들의 연이은 중단으로 시장이 경직된 동시에 주요 브랜드들이 사업을 공격적으로 펼치면서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수년 전 ‘레스모아’에 이어 최근 직진출한 영국 슈즈 멀티숍 ‘JD스포츠(오는 9월)’, 일본 슈즈 편집숍 ‘아트모스’ 등이 영업 중단을 결정, 현재 브랜드 수가 10개에서 7개로 줄었다.


하지만 최근 주요 업체들은 엔데믹 회복과 시장 재편을 기회로 다 브랜드, 다채널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연령, 컨셉, 가격, 카테고리별로 브랜드를 다각화하고 유통도 쇼핑몰, 로드숍, 플래그십스토어 등을 동시에 확대하고 있다.


실제 2021년 8개 브랜드가 731개 점을 운영했는데, 올해는 7개 브랜드가 900여 개 점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ABC마트’를 전개 중인 ABC마트코리아는 ‘보수’에서 ‘공격’으로 태세를 전환한다.

 

사진=ABC마트

 

이 회사는 내달 슈즈 멀티숍 ‘그랜드스테이지 4.0(가칭)’을 런칭, 명동에 1호점을 개설한다. 이 매장은 우먼스를 주력으로 구성하고 의류 비중도 확대 구성한다.


이로써 ABC마트는 명동에 대형 매장 4개 점을 확보하게 됐다. 운영 성과에 따라 서울 및 지방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한다.

이미 300호점을 돌파한 ‘ABC마트’는 올해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유통사 출점도 강화한다. ‘ABC마트 키즈’ 매장은 현재 38개 점에서 연내 43~45개 점까지 확대한다.


이외 자사 브랜드 ‘ABC 셀렉트’가 고공행진 중이며, 매출은 전년 대비 100% 이상 신장했다. ‘셀렉트’는 ‘ABC마트’에 구성된 자사 브랜드의 시즌 주력 아이템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리딩 멀티숍 공격 영업


에스마켓코리아의 ‘에스마켓’은 에스마켓, S.O.W, 에스키즈 등으로 세분화, 유통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 


아동화 멀티숍 '에스키즈‘는 현재 46개 점을 확보했고, 연내 5개 점을 추가 출점한다.  다이노킹즈, EXR, 카카오프렌즈, 리틀쿤 등 독점 브랜드 군을 강화해 콘텐츠를 다각화하고 있다. 향후 해외 PB군도 강화한다.


최근 런칭한 러닝 퍼포먼스 슈즈 전문점 'S.O.W'도 롯데 잠실점에 이어 평촌점까지 2개 점을 확보, 매출 성과도 고무적이다. 이에 백화점, 쇼핑몰 중심으로 확대 런칭 2년 차에 10개 점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간판 브랜드 ‘에스마켓’은 150개 점을 운영 중이며 연내 10개 점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슈마커 플러스' 명동점

 

에스엠케이티앤아이도 간판 브랜드 ‘슈마커’ 이외 슈마커플러스, 지오엠유 등 브랜드를 확대 중이다. ‘슈마커플러스’는 프리미엄 슈즈 멀티숍으로 지난해 말 런칭과 동시에 명동에 1호점을 개설했다. 올해부터 신세계 스타필드, 롯데몰 등 대형 쇼핑몰과 주요 패션 상권을 공략하고, 100평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연내 6개 점을 추가한다.


‘지오엠유(GOMU)’는 MZ세대를 공략하는 트렌디한 PB 전문 편집숍으로 현재 스타필드시티 위례점, 롯데몰 수지점, 서울 망원 플래그십스토어 등 3개 점을 확보했다. 앞으로 대형몰과 젊은층 유입이 큰 상권 위주로 매장을 개설한다.


간판 브랜드 ‘슈마커’는 다시 출점을 강화한다. 현재 100개 점(로드숍, 대형마트, 쇼핑몰 등)에서 상반기 내 11개 점을 추가 오픈한다. 
 
카시나, 투자 유치 후 잇단 M&A 


점포 수 100개 미만의 중소형 멀티숍 브랜드들도 출점을 늘리는 분위기다. 


풋락커코리아의 ‘풋락커’도 국내 지사 설립 2년 만에 가로수길, 홍대 등 총 16개 점을 확보했다. 이랜드의 ‘폴더’는 현재 39개 점을 보유 중이다.


윙스풋코리아의 ‘와이컨셉’은 올 1분기 71억 대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4.5% 늘었다. 현재 50여 개 점에서 연내 57개 점으로 확대한다. 자체 브랜드 ‘마르코폴라’를 런칭한데 이어 오는 10월 친환경 브랜드 ‘아드노’를 도입한다. ‘풋마트’의 풋마트코리아는 ‘코쿠이’ 등을 도입하는 등 신규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대구 동성로 '풋락커' 매장

 

스니커즈 편집숍 시장도 새 국면을 맞고 있다.


투자 유치나 신규 브랜드 도입에 성공한 일부 브랜드를 중심으로 사세를 확장하는 분위기다. 특히 카시나, 플랫폼 등 1세대 스니커즈 편집숍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세대 스니커즈 전문 편집숍 ‘카시나’의 카시나는 지난해 아크앤파트너스로부터 400억 규모의 자금을 유치, 올해부터 사세 확장에 나선다. 올 초 스포츠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오버더피치에 36억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고, 브랜드 경험 솔루션 에이전시인 엘레멘트컴퍼니에도 투자 협약을 맺었다. 사실상 이 두 회사를 인수한 셈이다.


백화점 슈즈 편집숍 ‘플랫폼’을 전개 중인 플랫폼은 올해 2개 점을 오픈한데 이어 상반기 내 2개 점을 추가, 총 1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독점 전개 슈즈 브랜드도 확대, 현재 프레드페리, 베자, 솔루도스, 클레이, 테바 등 10여 개에 달한다.


슈즈 편집숍 ‘세이브힐즈’를 운영 중인 포스팀은 이뮤 오스트레일리아, 마니토바 등 신규 PB 강화와 동시에 오프라인 매장도 확대한다. 현재 ‘세이브힐즈’ 8개 점에서 연말까지 12개 점까지 확대한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기 버튼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지면 뉴스 보기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