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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츠의 계절, 팬데믹 기간 멈췄던 구매력 폭발

발행 2022년 10월 31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사진=슈콤마보니

 

이른 추위에 출고 빨라져...스타일 변화도 뚜렷

첼시, 웨스턴, 어그부츠까지 경향도 다양해져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부츠의 계절이 예년보다 빨리 돌아왔다.

 

최근 부츠가 시즌 리스 아이템으로 안착한 데 더해 이른 추위로 판매 반응이 예년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또 팬데믹 기간 단가가 높은 부츠를 구매하지 않았던 소비층이 올들어 적극적인 구매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일은 클래식한 첼시, 앵클부츠부터 트렌드로 재부상한 웨스턴 부츠, 어그부츠까지 다양해하다. 전체적으로 미니멀한 디자인, 깔끔한 실루엣, 두툼한 굽 모양의 부츠 디자인이 인기다. 대신 컬러로 포인트를 줬는데, 올해는 블랙, 브라운보다 화이트, 아이보리, 블루, 그린 등 밝은 컬러 제품이 인기다.

 

주요 제화 업체들은 9월 초부터 중순 사이 일제히 부츠를 출시, 스타일과 물량도 확대해 판매에 매진하고 있다.

 

주요 드레스화 4대 브랜드는 지난달부터 부츠 판매량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사진=탠디

 

탠디의 ‘탠디’는 겨울 부츠 출시 시기를 일주일 이상 앞당겨 9월부터 매장에 배치했다. 이 회사는 전년 대비 수량과 스타일 수를 늘리지 않았음에도 이달 판매량이 20% 이상 증가했다. 미들 부츠의 인기도 지속, 매출이 전년 대비 10% 이상 상승했다.

 

그중 신소재인 오일 복스로 제작된 부츠의 판매 반응이 뜨겁다. 오일 복스 소재는 에나멜보다는 광택이 적고 오일처리로 매우 소프트하고 매끄러운 소가죽이다. 화이트에 가까운 아이보리 컬러의 트렌디한 디자인의 부츠가 높은 인기를 구가 중이다. 또 스테디셀러인 스판 앵클부츠에 편안한 몰드창을 접목해 재출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화이트나 아이보리 등 밝은 컬러의 제품이 인기다.

 

DFD그룹의 ‘소다’도 물량과 스타일을 대폭 확대했다. 출시 시기를 전년 대비 2주 이상 앞당겼고 신규 디자인 수량도 전년 대비 6배 이상 늘려 잡았다. 대신 가을 시즌 반응이 좋은 앵클 부츠 출고량은 전년과 동일하다.

 

초반부터 판매 반응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부츠 판매량(10월 20일 기준)은 동기간 대비 25% 신장했고, 미들 부츠 판매량도 동시에 증가했다. 현재 ‘삭스앵클부츠(ALB207)’의 판매량이 가장 높은데, 이 제품은 신축성 좋은 스판 소재로 착용감이 편안하고 5CM 굽높이의 멀티 스타일링이 가능한 데일리 슈즈다.

 

코오롱FnC인더스트리 패션부문의 ‘슈콤마보니’와 비경통상의 ‘미소페’도 부츠 판매량도 각각 전년대비 163%, 40% 증가했다.

 

바바라앤코의 ‘바바라’는 이달 중순부터 부츠 판매를 시작, 일주일 간 전년 동기 대비 120% 신장했다. 스판, 라이딩, 승마 등 베이직 스타일의 롱부츠들이 인기다.

 

사진=무크

 

전통 제화 기업들의 부츠 판매도 호조세다.

 

금강제화 ‘금강’은 전년 보다 약 20일 이상 앞당긴 지난달 20일 경 부츠를 출고했다. 현재 매출도 전년대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미니멀한 디자인의 앵클 부츠는 물론 하프 및 롱 부츠까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엠에케이에프앤씨의 ‘무크’도 10월 초부터 앵클 및 롱 부츠가 이미 베스트셀러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한 겨울용 방한 부츠 출시 시기도 앞당겼는데, 이달 내피에 퍼를 접목한 미들 부츠 제품을 서둘러 출시했다.

 

중저가 여성화 브랜드도 부츠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랜드 ‘슈펜’은 지난 9월 부츠를 1차 출시한 결과, 매출이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 이달부터 부츠를 확대 출시했다. ABC마트 코리아의 여성화 ‘누오보’ 역시 이달부터 퍼부츠 프로모션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올해 트렌드 군으로 어그 부츠와 웨스턴 부츠가 재부상중이다.

 

지난해 어그 슬리퍼가 인기를 주도했다면 올해는 어그 부츠의 부활이 예상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전개중인 ‘어그 오스트레일리아’는 매년 매출이 상승, 지난해 250억, 올해 300억 규모가 예상된다. LF의 ‘핏플랍’, 블루마운틴코리아의 ‘블루마운틴’ 등도 다양한 스타일의 어그 부츠를 출시하고 있다. 다만 예전에 비해 길이감이 짧아지고 굽 두께가 높아지고 두터운 플랫폼 디자인이 강세다.

 

웨스턴 부츠는 주로 렉켄, 레이첼콕스 등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출시하고 있다. 이번에는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부츠들이 주를 이룬다.

 

어그 / 사진=무신사

 

사진=렉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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