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님 인기에 '추억의 청바지' 도입 활기

발행 2024년 08월 20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사진=리 / 트루릴리젼 / 조스진

 

리, 트루릴리젼 등 MZ세대 공략 성공

라이선스 업계 세븐진, 허드슨 등 도입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최근 데님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띄면서 라이선스 재도입이 덩달아 늘고 있다.

 

3년 전부터 Y2K 패션(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열풍을 이끌었던 데님 브랜드들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패션 업체들이 데님 브랜드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레트로한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MZ를 겨냥할 수 있는 최신 트렌드를 접목, 리브랜딩에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로 인해 패션 및 라이선스 업계 데님 브랜드들이 속속 재소환 되는 분위기다.

 

그중에서도 2000년대 인기를 누렸던 해외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들이 라이선스로 재도입, 승승장구 중이다. Y2K 대표 데님 브랜드인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리’ 등은 캐주얼 브랜드로 리브랜딩해 성공한 케이스. ‘커버낫’을 전개 중인 비케이브는 피앤피컴바인즈를 통해 미국 콘투어브랜즈와 아메리칸 데님의 대표 격인 ‘리(Lee)’의 라이선스 계약 체결 후 런칭 3년 만인 올해 매출 1,000억 원 달성이 예상된다. 이 회사는 이어 2022년 미국 3대 데님으로 알려진 ‘랭글러’를 라이선스 브랜드로 추가했다. ‘랭글러’는 노동자와 라이더, 카우보이, 락스타 등 다양한 분야의 개척자들의 영감을 받아 1947년에 런칭한 데님 브랜드다. 현재 라이드, 뮤직, 프리덤, 섹시를 키워드로 70~80년대 미국 빈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데님으로 전개 중이다. 

 

스타콜라보도 2000년대 전성기를 누린 미국 프리미엄 데님 ‘트루릴리젼’을 라이선스로 도입, 2021년 캐주얼 브랜드로 런칭했다. 올해는 온라인, 홈쇼핑 중심에서 오프라인까지 확대, 백화점 입점을 강화, 내년까지 최대 8개점 입점을 목표로 한다.

 

유통사들도 적극적으로 데님 브랜드와 라이선스로 계약을 맺고 자체 브랜드 사업을 펼치기 시작했다. KT알파 쇼핑은 지난해 미국 프리미엄 데님 ‘조스진(Joe’s Jeans)’을 라이선스로 런칭했다. 이 브랜드는 2001년 미국 LA에서 시작, 편안한 착용감과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자사 유통 및 머스트잇,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등에서 판매 중이다. CJ온스타일은 아메리칸 헤리티지 데님 ‘럭키 브랜드’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PB로 전개 중이다.

 

사진=허드슨진 / 세븐진 / 스톰런던

 

이런 인기에 편승하기 위해 국내 라이선스 전문업체들이 데님 브랜드 도입을 강화하고 있다.

 

브랜드 컨설팅 전문 기업 리센시아는 세븐진, 허드슨, 리플레이, 본더치, 더레기드프리스트 등 헤리티지가 강한 해외 데님 브랜드를 라이선스로 재도입했다. 세븐진, 리플레이 등은 라이선스와 직수입을 병행할 수 있는 파트너사를 모집하고 나머지는 라이선시 전개사를 모집한다.

 

‘허드슨진’은 미국인 사업가 피터 김이 2002년에 런칭한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이며 영국 국기와 삼각형 플랩 백 포켓이 시그니처 포인트다. 2010년대 초반 할리우드 제시카 알바, 시에나 밀러, 배우 안젤리나 졸리,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 등 유명인들이 즐겨 입으면서 전성기를 누렸고 국내는 직수입으로 소개된 바 있다.

 

미국 데님 ‘세븐진(SEVEN7 JEANS)’은 이탈리아 원단에 실루엣을 살리는 핏으로 차별화한 브랜드다. 과거 제일모직, 태창 등이 국내 도입한 바 있으며 20년 전에도 판매가가 30~40만 원대에 달할 정도로 고가의 브랜드다. ‘리플레이(REPLAY)’는 이탈리아의 감성을 차별화된 기술로 구현한 데님이다.

 

인피니스는 영국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스톰런던’을 도입, 에스제이트랜드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현재 에스제이트랜드는 온라인 중심으로 전개 중이다.

 

APU의 일본계 영국 디자이너 미치코 코시노가 런칭한 데님 ‘엔진스’를 보유 중이다.

 

‘에스카다’, ‘비비씨어스’의 국내 에이전트인 에이엠앤코는 이탈리아 데님 ‘라이플’을 도입했다. ‘라이플’은 1958년 이탈리아 플라토에서 런칭,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러시아를 시작으로 영국, 유럽, 아시아까지 진출, 전성기를 누렸다. 상품은 슈퍼, 로열, 골든 라이플로 구성돼 있고 특히 전 세계 최초로 스노우진을 개발하고 유행 시킨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와이드브레인 CPLG는 ‘어드바이저리’를, ABM은 ‘쓰리큐알’, ‘쉐비용’ 등을 보유, 국내외 세일즈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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